[오후2시 기자방담] 성희롱 일삼는 가짜 멘토 조심!
‘오후2시 기자방담’ 코너는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플래텀 기자들의 한 주 결산입니다. 이번주는 스타트업계 유명인과의 인맥을 자랑하는 어느 사칭 인사와 MWC 상하이 2016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촌평을 진행했습니다.
스타트업 행사에서 유명 창업 포럼 창립멤버라 사칭하는 사람이 있다한다.
-구체적인 정황과 제보가 있었다. 유명 창업 포럼 창립멤버라 사칭하고 업계 유명인을 소개해 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요구한다고 한다. 또 여성 창업자들에게 사업을 도와준다, 투자해준다 접근해 성희롱 발언도 한다고 한다. 이 인물과 관련해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가 페이스북에 경고글을 올려놓았다. 실물사진과 본명까지 공개되어 있다.
-다소 비상식적인 방식으로 이성에게 관심을 표명하는 스타트업 관계자들 이야기도 회자되고 있다. 남녀 간 관계야 우리가 판단할 부분은 아니겠지만, 업무적인 친절과 이성적 호감은 구분할 줄 알아야겠다.
-주제에서 다소 벗어난 이야기지만, 모 스타트업에서 퇴출된 인물이 벤처캐피탈에 심사역으로 합류했다는 소식도 있다. 회사를 나올 때 내부 직원을 데리고 나와 유사한 업종으로 창업하려 했으나 회사와 맺은 계약 때문에 창업대신 심사역으로 방향을 틀었다 한다.
스타트업 창업가에 대한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경우가 있다.
-사업적인 능력과는 별개로 인간성에 대한 부분이 많다. 또 특정대학 출신에 대한 평도 있다. 그 대학 출신 창업가는 두 종류라 한다. 하나는 자신의 능력을 잘 알고 겸손한 스타일이고, 나머지 하나는 그냥 거만하다는 거다. 근래 만났던 어느 스타트업 창업자의 평이다. 그가 언급한 인사에 대한 평가는 후자쪽이 많기는 하다.
MWC 상하이 2016 행사에 다녀왔다.
-전체적인 행사 규모는 전년과 비슷했다. 현재 대세라 할 수 있는 VR, AR쪽 전시가 많았다. 더불어 5G분야 선점을 놓고 통신사와 제조사 간 협력과 경쟁이 이어지는 형국이었다.
-국내 스타트업도 공동관, 단독관 형태로 행사에 참여해 호평을 받았다. 와이젯과 이지벨 등 기업은 중국 이통사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각각 9억원 규모(500만 RBM)의 투자 유치 협약을 맺기도 했다. 다만 이번 행사가 사업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평하는 대표도 있었다. 글로벌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스타트업이 빛을 내기는 어려웠을듯 싶다.
-동시에 테크크런치 상하이 행사도 열렸다. MWC 상하이 일정이 겹쳐서 따로 찾지 못 한 점은 아쉽다.
우리 기사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다면?
-어느 기업의 채용 방식에 대해 인터뷰에 실은적이 있다. 그것을 보고 인재 매칭 스타트업에서 찾아갔다고 한다. 그런데 실무진에서 그다지 달가워 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있었다. 이 부서 저 부서로 미루더란다. 체질화 된 제도는 아니었던 셈이다.
우리에게 오는 문의 중 답변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
-우리가 액셀러레이터인줄 아는 독자들이 많다. 액셀러레이팅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투자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문의전화가 많이 온다. 우리가 답변을 할 성질의 질문은 아니다. 아무래도 관련 정보가 많지 않아서 그런듯 싶다.
- 관련기사 : [까칠한 스타트업 용어사전 #3] ‘창업기획자’ 액셀러레이터는 어떤 일을 하나?
- 참고 : Entrepreneurship Korea Spring 2016(제1호).pdf
민간지원형 액셀러레이터, 2015 글로벌 창업 백서 중(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 플래텀 기자들의 노변정담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매주 기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