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조사 비디오챗 플랫폼 ‘미띵스’, 본엔젤스 등으로부터 8.5억 투자유치
사용자 조사 비디오챗 플랫폼을 운영하는 ㈜미띵스(대표 윤정섭)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각자대표이사 강석흔·송인애, 이하 본엔젤스),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박희덕), 캡스톤파트너스(대표이사 최화진)로부터 총 8억 5천만원을 투자유치했다.
미띵스(methinks)는 기업이 북미를 비롯한 영어권 국가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원격 다자 인터뷰 및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표적으로 예상되는 소비자를 일정한 자격기준에 따라 선발해 한 장소에 모이게 한 후 조사목적과 관련된 인터뷰나 테스트를 함으로써 자료를 수집하는 마케팅조사 기법인 FGI (Focus Group Interview, 표적집단면접법)를 온라인/모바일 상에서 가능케 한 것이다.
미띵스 앱은 기업이 조사 대상자를 모집하고, 조사를 진행한 후 보상을 지불하는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기업이 조사 내용과 일시에 대한 공고를 올리면, 사용자들은 참여를 원하는 조사에 지원할 수 있다. 기업은 사용자가 올린 프로필에 기반해 빠르게 조사 대상자를 탐색하고, 비디오챗으로 다자 조사를 진행한다. 인터뷰 동영상은 모바일과 PC를 넘나들며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녹화, 분석, 리포팅 할 수 있다. 모집 공고에 지원해 선발된 사용자는 원하는 스케줄에 조사에 참가하고 일정한 수익도 얻을 수 있다.
미띵스 앱은 게임, 음악, 영화 등 문화 컨텐츠 및 앱 개발사에서 정치 캠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현재 VEVO, MZ 와 같은 유수의 실리콘벨리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본엔젤스 마크 테토 파트너는 “미띵스는 기존 고객 설문조사 방식의 비효율성을 IT로 개선함으로써, 이미 미국, 한국에서 유료고객을 확보하며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미띵스 팀의 많은 경험과 네트워크, 개발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미띵스 윤정섭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북미나 유럽처럼 인종 구성 등 문화가 다양한 지역에서의 사용자 조사는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 엄두를 내지 못하는 한국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있거나 해외 시장 및 사용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한국 기업들에게 methinks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