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놀이터, ‘행복한끼’를 만드는 윔플
우리는 누구나 운명적인 만남을 꿈꾸곤 합니다.
나조차 잘 모르고 있던 내 안의 작은 재능을 발견하고, 평범한 일상이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순간을요.
‘Women’s Playground’.
윔플은 여성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며 마음껏 뛰어 놀수 있는 놀이터가 되고자 만들어진 예비 사회적 기업입니다.
윔플은 ‘요리’라는 키워드에 집중.
주부들에게는 흔하고 일상적이었던 요리실력을 전문적인 능력으로 키워 당당히 홀로 설수 있는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여성의 ‘행복한 끼’로 채우는 일상의 ‘행복 한끼’를 꿈꾸다
윔플의 시작은 ‘엄마’였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TV를 보던 윔플의 박선하 대표는 ‘홈 쿠킹클래스’를 통해 수익을 낸 주부 요리연구가의 사연에 ‘나도 진작 저런 방법을 알았더라면…’ 하고 아쉬워하던 어머니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고 해요. 생업전선에 나서는 주부들은 보통 집안일을 하던 경험을 살려, 식당의 주방보조나 가사도우미 같은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노동 강도에 비해 적은 급여와 경력으로 인정되지 않는 등 실제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윔플은 이러한 ‘저소득 여성 가장의 자립’을 위해 나섰습니다. 박선하 대표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가 주창한 개념, 상상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 픽션(social fiction)’처럼 자유로운 상상을 시작했습니다. 창립멤버인 김소봉 셰프님부터 우연과 필연의 조화로 다양한 분들과 함께 뜻을 모았고요. 손맛 좋은 주부들이 진짜 요리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현실로 만들어 냈습니다.
윔플을 통해 요리를 배우고, 레시피를 만들어, 식당을 연다
윔플의 주요 사업은 크게 교육, 컨설팅, 제조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소득 여성가장, 경력단절 및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쿠킹클래스 수강생을 모집하는데요. 프로 셰프와 연계하여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드는 ‘요리사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수료생들과는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식을 나누며,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소상공인 특화 레시피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윔플은 ‘행복한끼’ 브랜드를 런칭하고, 요리사 양성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35명의 예비 셰프를 배출해냈습니다. 스타셰프인 김소봉, 오세득 셰프와 함께 서울 시장 안의 작은 식당들을 찾아가 레시피 컨설팅과 경영에 대한 자문을 드리기도 했고요. 그 밖에도 어린이를 위한, 투석환자를 위한, 중년남성을 위한 요리교실 등 다양한 쿠킹클래스를 진행해왔습니다.
축적된 노하우로, 탄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윔플의 ‘로컬 레시피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에는 4주간 팝업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해보는 경영 체험이 있는데요. 작년에는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작은 식당의 공간을 빌렸습니다. 식당이 운영하지 않는 점심시간 동안 수강생들이 식사를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쿠킹클래스를 통해 배운 레시피를 활용한 맛깔난 점심은 직장인들 사이에 금세 입소문이 퍼져, 점심시간 마다 식당 앞에 줄이 서는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실전 경험과 매출을 통한 기쁨을 누렸고, 가게는 자연스러운 홍보와 함께 임대료의 부담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윔플의 목표는 시스템화입니다. 지금까지는 프로젝트를 통해 모델을 테스트하고, 사람을 모으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시스템을 통해 사업의 지속성을 높이고, 규모화로 참여와 혜택의 폭을 넓히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2017년부터는 그동안의 역량을 바탕으로 수료생들이 취업할 수 있고, 창업 전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제조 매장을 오픈, 운영하며 소셜 프렌차이즈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4월부터는 홍대에 ‘바나나당’이라는 바나나 식음료 전문점을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색을 섞어 새로운 색을 만들어내는 팔렛트 같은 회사
윔플은 크게 사업기획부 / 사업운영부로 나뉘어 있는데요. 기획에서는 홍보와 마케팅을, 운영에서는 IT 프로그램 개발을 함께 진행합니다. 총 4명, 이사진을 포함하면 8명인 작은 규모이기에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빠른 실행이 가능한 회사입니다. 각자의 색을 존중하면서도, 함께 새로운 색이 나올 수 있도록 충분한 토론과 협업을 진행하죠.
윔플은 ‘계획이 가능한 삶’을 추구합니다. 기본 10시 출근, 6시 퇴근으로 평균 근로시간보다 1시간이 적은데요. 그 시간 동안 자신의 삶과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루 1시간. 적은 시간처럼 보이지만, 일주일로는 5시간, 한달로 치면 20시간이 생기는 것이니까요. 휴일에 근무할 경우 반드시 대체휴가를 갖는데, 누구에게도 예외는 없어 이번 5월 황금연휴에는 인턴직원이 일주일간의 휴가를 떠났다고 하네요.
원하는 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코워킹 공간에서, 전체 회의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공유 및 점검하며 하루의 업무를 시작하는 윔플. 입사 1개월 후 바로 4대보험 적용을 제공하고, 생리휴가 사용 가능,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훈련비용을 100% 지원하는 등의 복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인 윔플에서 근무한 경력은 이후 사회공헌 서비스 및 비영리 분야 프로젝트 참여 및 기획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팔렛트 같은 회사, 윔플에 자신의 색을 더하고 싶으신 분은, 주저말고 지원해주세요!
윔플의 첫번째 디자이너를 찾습니다
윔플에서는 이런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외식업에 흥미가 있으신 분.
사고는 자유롭되, 경험에서 비롯된 주관과 실력이 있는 분.
스스로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분.
자신의 능력을 백분 발휘할 수 있도록 고민과 탐색하는 과정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원문 : [혁신기업] 여성들의 놀이터, ‘행복한끼’를 만드는 윔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