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마켓잇’,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52억 원 투자 유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마켓잇’(www.marketit.asia 대표이사 박성렬)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그 외 대기업 등으로부터 총 5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켓잇은 마케팅이 필요한 기업과 인플루언서가 일일이 협상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효율을 높이는 인플루언서 협찬 모음 플랫폼이다. 인플루언서는 손쉽게 보다 많은 협찬을 받아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낼 수 있으며, 광고주는 검증된 인플루언서들에게 간편하게 상품을 협찬하고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마켓잇은 런칭 후 10개월 만에 가입한 5,200여명의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6,7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마켓잇은 1,000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는 인플루언서들만 가입을 승인하고 있다. 이들은 100여 가지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여 자신의 팔로워, 관심사, 광고주 평점 등을 바탕으로 50~100% 할인을 받는다. 이후,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SNS에 제품을 사용하는 포스팅을 하면 된다. 마켓잇은 이러한 인플루언서들의 신청, 포스팅 등의 활동을 자체 개발한 Bot 자동화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실시간으로 광고주 페이지에서 협찬 진행 상황, 포스팅 현황, 도달율, 좋아요 및 댓글을 확인 할 수 있다.
마켓잇은 패션잡화, 뷰티 뿐만 아니라 음식점, 피부관리 등 다양한 상품을 인플루언서들 개인의 광고 역량만큼 할인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한정된 종류의 상품만 협찬 받을 수 있었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이 단독으로 활동할 때보다 10배 이상의 다양한 협찬 캠페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들의 협찬 포스팅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 대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인플루언서 개별 마켓’과 ‘사진·영상 저작권 판매’ 등 인플루언서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정지우 수석은 “마켓잇이 향후 국내에서 40만명 가량 활동하고 있는 팔로워 1,00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들의 역량을 활용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체 개발한 자동화 관리 시스템 등 발전된 방식으로 인플루언서와 광고주 모두에게 효과적인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박성렬 대표는 “인스타그램 기반에서 나아가 페이스북과 유투브 등 여러 플랫폼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다양한 플랫폼 상의 인플루언서들을 TV, 잡지 등 기존 매체와 연결하며 서비스 영역을 넓힐 예정”이라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를 서비스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협찬을 희망하는 해외 인플루언서들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