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카페, 디자이너의 상생 도모 플랫폼
바야흐로 커피의 전성시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2016년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1명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77잔이며, 커피 시장 규모는 2년새 30%나 성장해 6조 4,000억 규모로 성장했다.
커피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 ㈜크레이저커피그룹(대표 전기홍)이 국내 최초의 커피 콘텐츠 플랫폼 ‘디크라우드’를 5일 공식 선보였다.
크레이저커피그룹은 개인카페로 시작해 카페컨설팅과 커피원두납품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한커피 전문 스타트업이다. 커피 콘텐츠 플랫폼 ‘디크라우드’의 론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커피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음료 판매 시 활용되는 컵홀더 시장은 약 7천억원 규모이고, 향후 1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컵홀더에 카페 부재료까지 더하면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커진다. 크레이저커피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제외한 개인 카페들이 콘텐츠 부재로 경쟁에서 뒤쳐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디크라우드는 100명 이상의 디자이너가 직접 창작한 디자인 컵홀더 500종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 카페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예쁜 디자인의 컵홀더를 구매할 수 있고, 디자이너들은 판매 건당 수수료를 통해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향후, 크레이저커피만의 원천 로스팅 기술이 담긴 커피 원두도 디크라우드에서 직접 주문이 가능하도록 원두주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크레이저커피그룹 전기홍 대표는 “자본금 천만원의 작은 카페로 시작해 소규모카페 운영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 여러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을 오랜 시간 준비한 끝에 디크라우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각기 다른 카페의 개성과 브랜드를 살릴 수 있는 커피 콘텐츠가 풍부해져야 커피시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 대표는 “영국의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가 문화로, 생활방식으로 자리잡은 것처럼 한국 고유의 커피 콘텐츠를 바탕으로 커피 문화를 만들고,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