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새로운 뉴스피드를 발표했다. 사진과 동영상의 크기가 커졌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페이스북의 변화될 모습을 보니 기존의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페이스북은 왜 뉴스피드를 변화시키게 되었고, 어떤 방향으로 변화시켰고, 이는 소셜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바뀌게 될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모습이다. 우선 왼쪽의 사이드바가 모바일에서 보아왔던 북마크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 아이콘만 나열된 모습은 마우스를 가져다대면 펼쳐지는 형태로 전환된다.
기존의 사진, 동영상 사이즈보다 더 커진 모습이다. 기존에는 PC에서 이미지 컨텐츠 최적화는 403X403이었고, 모바일에서는 398X264였는데 이제 403px 이상으로 커지게 될 예정이다. 또한 이 사이즈는 모바일과 PC가 동일한 사이즈로 변화하기 때문에 따로 모바일 최적화를 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상단바는 이미 베타테스터를 하고 있는 소셜 검색 부분이 메인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프 서치가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소셜 검색 기능을 핵심으로 두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번 뉴스피드의 변화도 그래프 서치에 최적화시키기 위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오른쪽 사이드의 뉴스피드 영역을 주목할만하다.
뉴스피드는 최신글, 모든 친구, 사진, 음악, 팔로잉, 게임, 그룹으로 나뉘어진다. 기존에는 엣지랭크에 의해 뉴스피드에 모두 혼재되어 랭크순으로 피드가 나타났으나 앞으로는 이 피드들이 잘게 쪼개져서 시계열순으로 모든 피드가 나열될 예정이다. 이는 엣지랭크의 중요성을 희석시킬 수 있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이를 쪼개어 원하는 컨텐츠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음악 피드의 경우 음악에 관한 피드가 모두 노출된다. 오른쪽 사이드바를 보면 음악 페이지를 제안해주기도 하고, TOP SONG을 따로 노출해주기도 한다. 또한 콘서트 정보도 제공된다.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이는 그래프 서치에 최적화시키기 위해 나온 모습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는 엣지랭크보다 Following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팔로잉이라는 피드가 새로 생기게 됨으로 내가 팔로잉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페이지의 피드가 모두 노출된다. 실은 기존 페이스북에서도 피드를 따로 떼어내어 운영 중에 있다. 그것을 보다 보기 좋게 디자인을 바꾼 것 뿐이다. 따라서 앞으로 프로필이나 페이지는 엣지랭크를 유도하는 것 뿐 아니라 팔로잉을 늘리는데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사진만 따로 모아서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새로운 커버 포토도 사이드바에 제공되고 있다. 사진 피드가 따로 제공되는만큼 컨텐츠에 있어서 이미지가 더욱 중요해질 것 같다.
동영상을 보면 화면의 중앙에 위치하게 되면 작았던 이미지가 커지거나 이벤트가 더 크게 보이거나 로케이션을 지정한 곳의 지도가 보이게 되는 등 반응형 뉴스피드로 변화하게 된다. 즉, 컨텐츠에 대한 주목도가 더욱 커지게 됨으로 페이스북 컨텐츠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뉴스피드의 핵심은 그래프 서치이다. 그래프 서치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소셜마케터에 있어서는 고객을 더 심층적으로 알 수 있고 끌어들일 수 있는 도구가 생긴 것이나 다름없다. 새롭게 변화할 페이스북을 미리 대비하여 더 많은 기회를 만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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