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 빈방을 실시간 거래한다.
옐로오투오가 자회사 ‘룸익스(대표 임승민)’를 설립하고 실시간 숙박 데이터를 활용한 예약 서비스를 선보인다.
룸익스는 ‘룸 익스체인지’의 줄임말로 숙박시설들의 실시간 객실 현황 데이터와 온라인 채널을 연결하여 실시간 예약 확대를 돕는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이다. 일종의 숙박시설 빈방 실시간 거래소다.
룸익스가 숙박시설 객실관리 시스템을 통해 가장 정확한 객실 현황 데이터를 파악하고 국내외 온라인 채널들과 연동해 실시간 예약이 발생하는 구조다. 연동된 채널을 통해 예약이 발생하면 업주와 사전 동의된 숙박시설의 객실관리 시스템에 자동으로 실시간 반영된다.
현재 호텔, 모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대다수 숙박시설의 객실관리 시스템은 현장 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온라인 채널과 실시간 객실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객실관리 시스템과의 연동 개발 없이 온라인 채널이 자체적으로 현장의 객실 현황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룸익스는 우선 옐로오투오가 자체 운영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객실관리 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유통 가능한 숙박시설의 객실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옐로오투오는 5천 개 규모의 온·오프라인 객실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중소형 숙박 객실관리 시스템 시장의 약 40%에 달하는 점유율이다.
룸익스는 국내외 사용고객 확대에 따른 온라인 채널 활성화, 숙박시설 간 경쟁의 심화, 숙박업주의 관리 편의 등을 이유로 객실의 실시간 거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룸익스는 국내외 온라인 채널과도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생태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룸익스 임승민 대표는 “숙박 산업이 또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숙박 데이터가 원활히 유통되는 생태계가 반드시 구축되어야 한다”며 “룸익스의 성장이 숙박산업의 혁신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