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송금 스타트업 ‘모인’, 20억원 투자 유치
해외송금 전문회사 ‘모인’이 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모인은 4일 비에이파트너스(리드 투자자),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 보광창업투자, 캡스톤파트너스, 미국 Strong Ventures 등으로부터 2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모인은 지난 해 10월 낮은 수수료, 빠른 송금 속도, 투명한 수수료 구조와 간편한 신청 프로세스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PC 또는 모바일로 간편하게 송금을 할 수 있으며 디바이스나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최초 1회만 본인 인증을 하면 국내 송금처럼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해외로 돈을 보낼 수가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비에이파트너스 이종승 대표는 “모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해외송금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해외송금 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분기별로 전기대비 평균 138%씩 성장하던 모인은 개정된 외국환거래법에 따른 해외송금 라이선스를 준비 중이다.
모인은 라이선스 획득 후, 기존의 일본과 중국 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아로 송금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국내로 돈을 보낼 수 있는 Inbound 송금 서비스를 런칭하여 해외에 있는 한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고자 한다.
서일석 모인 대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송금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해외송금 시장에서 보다 빠르게 모인의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