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모인’, 4개 VC로부터 5억원 투자 유치
주식회사 모인(MOIN Inc. 대표 서일석)은 해외송금 시스템 개발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캡스톤파트너스, 보광창업투자 및 미국 스트롱벤처스로부터 약 5억 원의 공동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모인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핀테크 업체로 자체 개발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옐로금융그룹과 엔젤투자자들에 이어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현재까지 약 7억원의 누적 투자액을 확보했다.
고객들은 모인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해외로 송금할 수 있다. 모바일/온라인에서 간단한 신청서 작성 후 입금하기만 하면 된다. 모인의 블록체인 기술로 기존 시스템 대비 단 시간 내에 송금이 가능하며, 최대 80%까지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모인의 서일석 대표는 “2014년 기준 개인 거래 기준, 한국에서 외국으로 송금되는 금액이 약 11조, 외국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돈이 약 8조 가량에 이른다. 해외송금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 기존 금융권의 시스템은 10년 전과 동일하다.”며 “지난 4월 외국환거래법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해외송금 시장의 비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과 일본 간 송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아시아 전역으로 서비스를 넓혀갈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인의 송금 서비스는 일본을 시작으로 9월 런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