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까지 갖춘 1만평 규모 스타트업 보육공간 조성된다.
국내 최대 규모 청년 창업기업 보육공간 ‘마포 청년혁신타운(이하 혁신타운)’이 조성된다. 혁신타운은 유럽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프랑스 스테이션F와 동일한 규모(약 1만평)다.
신용보증기금 구 사옥에 조성되는 혁신타운은 창업경험과 자금조달 노하우 등이 부족한 청년기업(39세 이하 대표자를 둔 창업 7년이내 기업)를 위한 종합 보육공간으로 2019년 4/4분기 부분개소, 2020년 5월 경 전체개소를 한다. 정부는 혁신타운을 중심으로 민간의 창업지원 인프라·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청년창업 클러스터(cluster)를 구축할 계획이다.
타운에 입주한 300개 청년기업들은 최장 3년 동안 창업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금융, 네트워크, 교육, 컨설팅, 해외진출 등 전 분야에 걸쳐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입주기업은 창업보육기관,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등 민간 전문가가 중심이 되어 선발하며 . 최대 300개 기업이 선정되며 최장 3년동안 성장에 필요한 금융, 네트워크, 교육, 컨설팅, 해외진출 등 패키지가 지원된다.
혁신타운은 민간 전문가(디캠프 등), 정책금융기관(금융지원, 컨설팅 등), 창업진흥원(정부 창업지원사업), KOTRA(해외진출) 등이 결합하여 기업을 보육한다. 금융위는 핀테크, AI·블록체인 등에 대한 전문 보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청년창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타운은 개방공간과 창업기업 입주공간을 균형있게 배치한다. 창업기업 입주공간(11∼19층) 이외에는 개방형 공간으로 입주기업이 아니라도 이용이 가능하다. 개방형 공간에서는 창업지원 프로그램(강의, 행사, 멘토링 등)이 운영된다.
혁신타운 관리는 디캠프를 운영하는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에 전담조직이 마련된다.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은 2013년 국내 최초의 창업지원공간 디캠프를 개소한 이후 235개팀을 보육했으며, 매달 열리는 데모데이를 비롯해 스타트업 축제 IF페스티벌 및 워크숍․멘토링 등 7천여 회의 행사를 개최한 민간 조직이다.
혁신타운 리모델링 비용은 신용보증기금이 부담하며, 창업공간의 필수적인 운영비용은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을 통해 확보된다. 아울러 혁신타운 관리‧운영과 관련된 중요사항을 결정하고, 기관간 긴밀한 협업을 위해 전담조직에 운영위원회가 설치된다.
한편, 정부는 혁신타원 개소에 맞춰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신촌(대학)-마포(창업공간)-여의도(금융기관)를 연결하는 창업 삼각 클러스터도 구축한다. 아울러 핀테크 지원센터(본점을 혁신타운으로 이전) 및 핀테크랩(서울시)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핀테크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성장단계별 창업기업을 위한 금융상품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민간 투자와 정책금융을 연계한 ‘청년혁신타운 금융상품’도 마련한다.
정부는 혁신타운을 강남 테헤란밸리, 판교 테크노밸리와 함께 밀도높은 창업 생태계로 구축해 한국의혁신창업 트라이앵글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