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뷰티 릴스 플랫폼 글로브, 3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출시 7개월 만에 700개 브랜드 확보…국내 1위 플레이어 도약
일본 현지화 매출 달성으로 글로벌 확장 기반 구축

뷰티 숏폼 콘텐츠 제작 플랫폼 글로브가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인탑스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에이치지이니셔티브와 위벤처스가 공동 투자했다.

2024년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브는 불과 7개월 만에 700개 뷰티 브랜드를 플랫폼에 유치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등 국내 대표 뷰티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회사는 국내 뷰티 릴스 제작 플랫폼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글로브는 국내 시장 장악력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 진출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현지 뷰티 브랜드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해외 시장에서의 조기 수익화는 글로브의 플랫폼 경쟁력과 현지화 역량을 동시에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안정호 글로브 대표는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에 집중하여 서비스 완성도를 지속 향상시키겠다”며 “궁극적으로 기업가치 10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향후 전략으로 △국내 뷰티 브랜드 대상 시장 점유율 확대 △일본 시장 매출 규모 증대 △미국 시장 진출을 제시했다. ‘콘텐츠를 통한 기업의 성장’이라는 비전 하에 인플루언서 마케팅 생태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투자 주관사인 에이치지이니셔티브의 서은광 이사는 “글로브는 벤처 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뚜렷한 매출 성장과 해외 진출 성과를 동시에 입증한 차별화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서 이사는 투자 결정 배경에 대해 “고객 밀착형 운영 전략과 탁월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정호 대표의 경험과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서 이사는 “안 대표가 인플루언서 콘텐츠 시장에서 축적한 7년간의 전문성이 글로브 출시 후 단기간 내 시장 견인력 확보로 이어졌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릴스 콘텐츠 제작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투자금은 제품 고도화, 해외 시장 확장, 인재 채용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투자

소서릭스, 실리콘밸리 투자사서 100만 달러 시드 투자 유치

투자

지디벤처스, AI 디자인 서비스 ‘크리에이지’ 개발사 테르밋에 투자

투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AI 영상편집 스타트업 ‘에버블랙’에 직접 투자

투자

콘스탄트 ‘리필드’, 아모레퍼시픽에서 투자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