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A 기업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한국 진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 기업 오토메이션 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가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단순업무를 자동화 하여 대신 처리해주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규칙적이며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인 봇(Bot)이 대신 수행해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 RPA는 해외 금융, 보험 분야를 중심으로 적용돼 그 효과가 증명된 바 있으며 유통,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도 본격 도입하기 시작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제조, 유통, 금융권을 비롯하여 다양한 산업에서 RPA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전략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의 급격한 수요증가로 지사 설립을 결정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경험이 있는 이영수 신임 지사장을 선임했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CEO 미히르 슈클라(Mihir Shukla)는 “RPA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이미 전세계 1000여개 이상의 고객사들이 선택해 검증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영수 신임 한국 지사장은 “RPA는 단기적으로 정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장기적으로 경제활동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라는 당면과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기업으로 하여금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하는 인력들을 보다 전문성이 있는 업무분야에 재배치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2003년 설립한 이래 15년간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RPA 기술을 확보했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현재 전세계 1,000여개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글로벌 RPA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골드만 삭스, NEA(New Enterprise Associates)가 공동 주관한 시리즈A 투자에서 2억5천만 달러(한화 약 2,750억원)를 확보했고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18억 달러(약 2조원)의 기업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