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람 전 캠프모바일 대표, VC로 컴백…창투사 ‘티비티’ 설립
이람 캠프모바일 전 대표가 벤처캐피털 ‘티비티(TBT)’을 설립해 투자자로 나선다. 티비티는 지난 7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에 신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티비티의 자본금 대부분은 이람 대표가 사재로 마련했다. 현재 창업투자회사의 주요 등록요건은 납입자본금 20억원 이상의 상법상 주식회사 및 상근 전문인력 2인 이상이다.
티비티의 주요 투자분야는 이람 대표가 강점을 가진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로 예상된다.
이람 대표는 20년간 업계에 여러 결과물을 남겼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비롯해 네이버블로그, 카페 등 네이버 대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2010년부터는 모바일전략 담당 임원으로 네이버의 모바일 변신을 담당했다. 이후 2013년 네이버의 모바일 전문 자회사인 캠프모바일 수장을 맡으면서, 밴드, 스노우, 후스콜, 워치마스터 등의 신규 서비스를 시장에 안착시켰다. 2016년 캠프모바일 대표 퇴진 후 경영고문 역할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