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이코노미 시대의 취미생활 공유플랫폼
낯선 사람들끼리 모여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모임부터 각종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클래스까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시간을 보내는 취미 공유문화가 활발해지는 추세다.
취미생활공유플랫폼 클래스볼은 이런 시류를 읽은 서비스다. 올해 1월 말 서비스를 론칭한 클래스볼은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는 모임이나 클래스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서비스 시작 2개월 동안 450명이 넘는 마스터가 가입을 했고, 누적 클래스도 220개를 넘기고 있다.
인기가 있는 클래스는 현대무용, 도자기 공예, 팝아트초상화 그리기, 천연비누 제작, 위빙, 와이어 아트 배워보기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영화를 관람한 후 대화를 나누는 시네마다방, 서로의 고민이나 가치관 등을 자유롭게 털어놓는 순간 쌀롱이나 딥토크의 밤 그리고 여성전용 치맥수다회처럼 취향으로 소통하는 오픈 네트워킹 모임이나 패들보드를 직접 타보는 조정액티비티까지 다양한 취미콘텐츠들이 공유되고 있다.
아울러 개인의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힙스터들의 톡톡 튀는 콘텐츠부터 키덜트들을 위한 프라모델 튜닝, 아트토이 클래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가 글이 되고 작품이 되는 글씨전이나 좋은 글을 직접 따라 써보는 필사모임 같은 클래스도 준비 중이다.
이제 여가를 활용해 자기계발을 하고,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트렌드는 20대든 50대든 피해갈 수 없는 화두가 되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더 높은 삶의 질을 위해 동네 골목에 숨어있는 작은 공방을 찾아가고, 희곡낭독모임에 참가하며 자기계발의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김현성 클래스볼 대표는 “현재 탄탄한 마니아층이 있는 서브컬처 클래스는 물론 4, 50대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좋은 재능이나 콘텐츠를 가진 분들이 자신의 클래스나 모임을 무료로 만들어 운영할 수 있고,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 싶은 취미를 찾아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 공유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