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WeWork)’의 모회사 ‘더 위 컴퍼니(The We Company)’는, 글로벌 부동산 인수 및 관리 플랫폼인 ‘아크(ARK)’를 런칭한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아크는 위워크를 통해 이익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부동산을 인수, 개발 및 관리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위워크는 아크가 소유 또는 운영하고 있는 건물에 ‘서비스로서의 공간(space-as-a-service)’형 비즈니스 모델에 무게 중심을 옮긴다.
아크는 위치 선정 프로세스 및 사유 기술(proprietary technology) 또한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아크는 더 위 컴퍼니로부터 입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런칭 직후 자산 안정화를 목표로 하며 건물 소싱, 건축, 입주 및 운영에 대한 역량을 활용, 부동산 소유주를 위한 종합적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크의 매니징 파트너 ‘리치 고멜’은 “위워크가 부동산 파트너들에게 창출해주는 가치는 이미 입증됐다. 아크는 ‘더 위 컴퍼니’의 폭넓은 부동산 경험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더 위 컴퍼니의 성장을 돕는 촉매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더 위 컴퍼니’의 성장과 확장에 부동산 업계 및 커뮤니티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십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 아크를 설립하는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아크는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대형 부동산 투자 기관이자 퀘벡 주립 예금보험 및 투자신탁공사 산하 부동산 담당 부서인 ‘아이반호 캠브리지’가 아크에 자본투자 및 실질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반호 캠브리지는 부동산 산업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아크의 부동산 인수 및 아크가 소유한 전 세계 부동산 관리 업무를 도울 예정이다.
실비안 포티어 아이반호 캠브리지 최고 투자자 및 혁신 경영자는 “아이반호 캠브리지는 기존 부동산 시장의 규범을 파괴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믿는 ‘더 위 컴퍼니’를 적극 지지한다”며, “더 위 컴퍼니와 아이반호 캠브리지는 비전, 사회적 책임에 대한 헌신 및 부동산 사업에 대한 장기적인 접근 방식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자연스럽게 파트너십을 맺게 되었으며, 본 파트너십은 두 회사 모두에게 혁신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더 위 컴퍼니’는 현재 새로운 공간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는 기술 및 디자인 전문가들을 유치하는 한편, ‘아크’는 부동산 인수 및 자산 관리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완벽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는 위워크 자산 고문과의 합병으로 초기 자기자본 규모가 미화 약 29억 달러(한화 3조 4,48억 원)에 이를 예정이며, 더 위 컴퍼니는 아크의 대주주가 된다. 더 위 컴퍼니 이사회의 멤버이자 론 그룹의 매니징 디렉터인 스티븐 랭맨이 아크의 경영 위원회 의장을 역임하며 아크 투자 위원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뉴욕리츠와 보르나도 리얼리티 트러스트를 거친 웬디 실버스테인이 아크의 최고 투자 책임자로 함께할 예정이며, 부동산 인수, 개발, 경영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 전문가들이 아크의 경영진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오피스 플랫폼 위워크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 2019년 3월 기준 전 세계 28개 국가, 105개 도시, 485개 지점에 46만 6천명 이상의 멤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기존 32%에서 1분기 기준 40%의 위워크 멤버가 대기업 엔터프라이즈 군인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분기 집계된 40만 명의 멤버, 425개 지점, 100개 도시, 27개 국가 대비 높아진 수치다. 최근 발표된 글로벌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위워크가 전 세계 GDP 성장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규모는 142조 원(미화 1,223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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