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5일 스타트업 비즈니스 동향.
두잉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최종 선정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K-Champ lab 보육기업 7기인 두잉랩(대표 진송백)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 사업에 kt(회장 황창규)와 컨소시엄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여 빅데이터 센터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플랫폼에서 분석·유통하고, 혁신 서비스를 발굴·확산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분야별 플랫폼 10개소와 이와 연계된 기관별 센터 100개소를 구축하는데 3년간 총 1516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kt 컨소시엄은 위치기반의 통신서비스와 유동·관광, 음식 등 720TB 상당의 데이터 개방, 이를 5G 서비스와 연계한다. kt는 개방한 빅데이터를 통해 전 산업 분야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는 전체 44개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두잉랩이 참여한 kt 컨소시엄은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잉랩의 핵심 서비스는 ‘다이어트 카메라 AI’ 앱이다. 이 서비스는 식사 전 음식을 사진 찍으면, 한 장의 사진에 모든 음식이 인식, 칼로리를 자동 계산해준다. 식사 일기, 다이어트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의 만족도 또한 4.5점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이경준 센터장은 “전담기업인 kt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K-Champ lab 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며, 추가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데일리블록체인-차지인,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데일리블록체인(대표 김남진)이 전기차 충전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데일리블록체인은 지난 6월 4일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기업 차지인(대표 최영석)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시장 진입 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차지인은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를 개발한 기업으로,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1호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 사업, 충전 과금 및 로밍 솔루션 개발, 충전 인프라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연계 사업, 충전 사용자 편의 사업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프렌차이즈 카페 등을 거점으로 과금형 콘센트를 보급해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각 매장과의 협업을 통한 비즈니스 영역 확대도 함께 추진한다.
데일리블록체인은 올해 솔루션 실증사업을 거쳐 2020년부터 국내 지자체 및 글로벌 시장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차지인은 현재 베트남·카자흐스탄 등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남진 데일리블록체인 대표이사는 “순항중인 모빌리티 사업 부문과 더불어 이번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을 계기로 스마트시티 내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2014년 1,315대에서 2018년 31,154대로 급증했으며, 국내 전기차 시장은 3세대 전기차(주행거리 500km 이상)가 본격 출시되는 2020년을 기점으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블록체인 개발사 ‘34일’, 바이탈힌트와 블록체인 기술 파트너십 체결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 ’34일’이 푸드 테크 스타트업 ‘바이탈힌트’의 ‘힌트체인’ 프로젝트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34일은 글로벌 미디어 스타트업 ‘케이스라이브’의 자회사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케이스타라이브 플랫폼과 암호화폐 ‘케이스타코인’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힌트체인은 한국과 중국에서 300만 사용자를 확보한 푸드 추천 플랫폼 ‘해먹남녀’ 운영사인 ‘바이탈힌트’가 주축이 된 푸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바이탈힌트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초기 파트너이자 푸드 분야 단독 파트너이기도 하다.
34일은 힌트체인의 ‘탈중앙앱(dAPP)’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부분을 선별해 자동화가 가능하고 신뢰성 담보가 필요한 부분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적용한다.
자체 개발한 멀티시그니처지갑 기술도 제공한다. 블록체인 서비스는 서버에 사용자 정보를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계정을 관리하는 ‘프라이빗 키’를 제공한다. 사용자 개인이 프라이브 키를 알아서 관리해야 하는데 개념 이해가 어렵고 분실할 경우 서비스 접근이 불가능하다.
멀티시그니처지갑 기술은 복수의 프라이빗 키로 계정을 관리하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프라이빗 키를 직접 혹은 서비스에 위탁해 관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정보의 신뢰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멀티시그니처지갑 환경을 미리 구축해야 향후 카카오 지갑이나 삼성 블록체인 월렛 등 유력 서비스 계정 연동으로 서비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34일은 지난 2월 케이스타라이브 플랫폼에서 일어난 사용자 활동을 블록체인 기술로 추적해 암호화폐 ‘케이스타코인’으로 보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케이스타라이브는 최근 중국계 자산관리회사 ‘콜린스타’에서 투자 유치를 했다.
김태형 34일 대표는 “케이스타라이브 블록체인 개발을 통해 얻은 경험과 기술력이 34일의 최대 강점”이라며 “이더리움 ERC20 토큰을 기반으로 하면서 클래이튼과 루니버스 등 복수의 메인넷을 함께 운영하는 등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다양한 국내 프로젝트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레몬헬스케어, 인하대병원서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 기반의 ‘My 인하’ 앱 서비스 오픈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가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 기반의 인하대병원 환자용 모바일 앱 ‘My 인하’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인하대병원 이용객들은 엠케어 기반의 환자용 모바일 앱 ‘My 인하’를 통해 진료 예약부터 실손보험 간편청구까지 모든 진료 절차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외래·입원·건강검진 등 본인이 받는 진료 서비스에 따라 검사 결과 조회 및 회진·식단 안내 등의 맞춤형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인하대병원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My 인하’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4일까지 본관 1층과 지하에서 운영되는 앱 홍보 부스 방문 시 앱의 설치 및 사용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
개원 23주년을 맞아 환자 개인별로 최적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 밸류 케어(High-Value Care, HVC)’를 미래 비전으로 선포한 인하대병원은 이번 엠케어 서비스 도입을 통해 환자들에게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쾌적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진료 만족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는 “’엠케어’는 맞춤형 진료 안내 부터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로, 환자 중심의 ‘하이 밸류 케어’ 구현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며, “환자가 주체가 되는 ’하이 밸류 케어’의 가치를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총 200개 병원을 목표로 탄탄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현재 국내 빅5병원인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한 총 40여 개 주요 대형병원에서 엠케어 서비스를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 국가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B2C 형태의 ‘엠케어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엠케어’의 주요 서비스를 전국 병의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베라노스, 중국 AI 핀테크 스타트업 Wealth Engine과 전략적 제휴
목적기반투자(GBI, Goal-based Investing)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차세대 자산관리 솔루션을 개발 중인 핀테크 스타트업 베라노스는 2일 중국 AI 전문 업체인 Wealth Engine과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베라노스는 Wealth Engine과 함께 고객 분석, 자산관리, 투자 집행 등 금융 분야에 적용 가능한 핀테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베라노스는 카이스트 출신의 연구진이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금융공학,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고도화된 GBI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의 개인금융 정보, 재무 목표, 위험 성향, 시장 변동성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목표 달성 가능성을 최대화하는 최적의 개인 맞춤형 생애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다. 작년 12월에는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와 MOU를 체결하고 GBI 시뮬레이터를 공급한 바 있다.
Wealth Engine은 칭화대 교수 Changle Lin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AI, 금융공학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앤트파이낸셜 등 중국 내 유수 금융사에 자체 개발한 고객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태국홍콩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 중에 있다.
Wealth Engine의 Changle Lin 대표는 “이번 MOU는 양사가 AI 금융 솔루션 시장 내 풀스택(Full-stack) 기술력을 확보하고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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