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트워크를 위한 제안 ‘비동기 소통, 업무의 문서화, 정기적인 밋업’
2019년 현재, 리모트워크(Remote work)는 더 이상 미래의 업무 방식이 아닌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일례로 웹사이트 제작 툴 워드프레스(WordPress)를 만든 미국의 IT기업 오토매틱(automattic)이나 Git 원격 저장소를 제공하는 Gitlab은 사무실을 두지 않고 전직원이 원격으로 근무하고 있다.
아울 랩스(Owl Labs)에 따르면 전세계 68%의 근로자들이 적어도 한달에 한 번은 원격으로 근무해본 경험이 있으며, 리모트워크를 시행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25%나 낮은 직원 턴오버(turnover) 수치를 보였다. 또한 플렉스잡스(Flexjobs)에 따르면, 리모트워크를 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그렇지 않은 근로자들 대비 66% 더 생산적이라고 한다.
리모트워크를 위한 제안
밀레니얼(Millennials)과 제너레이션 Z(Generation Z)의 등장으로 리모트워크는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어떻게 하면 리모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업무 방식에 적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대한 3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1. 비동기 소통(Asynchronous Communication) 방식의 보장
슬랙이나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통한 기존의 소통 방식은 메시지를 받아보는 즉시 답변을 해야한다. 이러한 즉각적인 소통 방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집중에 방해가 된다는 사실이다. 모든 업무를 실시간 소통으로만 해결하려고 한다면 정작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남지 않을 수도 있다. 비동기 소통 방식은 이러한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업무의 기록이 자세하게 남아있어 집중을 하고 돌아오더라도 맥락 있게 소통할 수 있는 비동기 소통 방식을 보장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리모트워크를 할 수 있다.
2. 업무의 문서화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는 것이 불가능한 리모트워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정확한 업무 내용의 전달이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 업무 내용이 자세하게 정리된 문서를 만들고, 그 문서 기반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또한 업무 진행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문서를 업데이트하고 공유하여 다른 팀원들이 같은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
3. 정기적인 밋업(Meet-up)
매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다는 것은 리모트워크의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리모트워크의 단점으로 가장 많이 뽑히는 부분이 외로움이다. 앞서 말한 오토매틱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기적인 직원 밋업을 개최하여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매일 대면하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다양한 직원들과 직접 만나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서 결속력을 다질수 있기 때문이다.
뉴 노멀(New Normal)이 될 리모트워크
리모트워크를 권장하는 기업과 일명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라고 불리는 근로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이와는 반대로 리모트워크를 전혀 시행하지 않는 글로벌 회사들도 56%가 넘는다. 실제로 IBM의 경우 2017년 3월 리모트워크 제도를 폐지했다. 야후(Yahoo),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그리고 아에트나(Aetna) 역시 당시 원격으로 근무하고 있던 직원들을 다시 사무실로 불러들였다. 리모트워크가 직접 얼굴을 맞대고 문제를 해결하는 대면 방식에 비해서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밀레니얼(Millennials)들과 제너레이션 Z(Generation Z)들이 업무전선에 뛰어들게 되면서 다시금 많은 기업들이 리모트워크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다. 밀레니얼과 제너레이션 Z 모두 현대 기술에 익숙하고, 워크-라이프 밸런스(Work-Life Balance)를 중요시 여기는 세대인 만큼 리모트워크를 원하는 비율도 높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욱 확산될 리모트워크를 어떻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시행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원문 : 리모트워크를 위한 제안
글 : 이예린 / 콜라비 Contents Marketing Man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