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토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유치
원/투룸 소형 주택을 중개수수료 없이 구해주는 집토스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메가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 A 투자(금액 비공개)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여름 투자에 이어 추가로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집토스는 전월세 방을 구하는 세입자에게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고 방을 구해주는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부동산 앱과는 다르게 각 지역에 중개사무소를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온라인 정보서비스와 오프라인 중개서비스 모두 직접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오픈한 상도점을 포함해 서울에 10곳의 부동산 중개사무소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집토스는 여러 중개사무소에서 광고 목적으로 매물을 등록 받는 것이 아닌, 모든 매물을 임대인으로부터 직접 수집하는 방식으로 허위 매물의 가능성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직영으로 운영하는 중개사무소에서는 소속 공인중개사가 중개수수료 비용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19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 결성한 임팩트 투자 펀드 ‘코리아임팩트투자조합’을 통해 투자를 집행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집토스가 공인중개사에게 안정적인 급여를 지급하며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이뤄내는 점과, 중개 비용 없는 중개서비스를 통해 1인 가구의 주거 비용을 절감시킨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주택금융연구원이 발표한 ‘임차 가능지수 및 분포도를 활용한 가구 규모별 부담의 측정’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수도권 1인 가구의 임차 가능지수는 40을 기록했다. 소득에 비해 좁거나 과도하게 비싼 집에서 살고 있다는 뜻이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김우겸 상무는 “1인 가구의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이고, 집토스의 사업 모델은 전월세 수요가 높은 청년층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이러한 기업의 기업가치는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집토스 이재윤 대표는 “집토스는 높은 주거 비용에 시달리는 친구들의 자취방을 우리가 더 잘 구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팀”이라며,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중개서비스를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며 공인중개사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도 지속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