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글로벌센터, 하반기 해외진출 지원사업 신청접수
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가 18일까지 하반기 2019년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100여개의 기술력과 사업력을 갖춘 혁신기술기업을 멤버사로 선발, 글로벌 창업 및 스케일업을 돕는 전문 프로그램이다.
지원규모는 50개 내외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다.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선발하는 기술 분야는 5G,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애그리테크(Agritech), 핀테크(Fintech), 바이오(Bio) 및 헬스케어(Healthcare) 등이다. 상반기에는 1차로 50여개 기업이 공모로 선발된 상태다.
멤버사로 선정된 기업은 본투글로벌센터 내부 전문가들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법률, 특허, 회계, 투자, 마케팅, PR(홍보) 등의 컨설팅을 상시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어 본투글로벌센터와 협약이 맺어진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70여개 국가의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을 통한 외부 컨설팅이 제공된다.
르노, 폭스바겐, 바이엘 등의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기술적 지원도 가능하다. 협업 네트워크를 통한 전문인력, 플랫폼 등이 활용된다. 목표시장의 잠재고객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기업들은 PMF(Product-Market-Fit)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시장진입 전략을 수립하고, 제품에 대한 검증을 받을 수 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글로벌 기업,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 주요 현지 채널들과의 수요 연계형 파트너십을 통한 기업별 레퍼런스 구축 및 매출 향상에도 집중한다. 두바이엑스포 2020(Expo 2020 Dubai), 미주개발은행(IDB) 등 다양한 지역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글로벌 투자유치 및 사업개발을 위한 연계작업이 진행된다.
이외 해외 유명 투자자, 개발자 등 전문가들을 초청, 글로벌 인사이트를 보다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세미나 및 일대일 멘토링도 수시로 제공된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의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인도 등에 유의미한 파트너십을 구축, 기업별 실제적인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센터가 ICT 혁신사업 개발자로서 기업들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만큼 멤버사로 선정된 기업들은 해외진출에 있어 보다 생산적인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투글로벌센터의 상반기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멤버사로 선정된 기업들의 성과는 다양하다. 하이리움산업은 5월 미국 알라카이사가 공개한 액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세계 최초 에어택시 스카이에 핵심기술인 액화수소탱크 기술을 제공했으며, 기원테크는 6월 가트너 이메일 보안 마켓가이드 지역 대표기업에 국내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쓰리아이는 3월 미국 플러그앤플레이의 액셀러레이팅 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4월 일본 NTT 커뮤니케이션스 데이터센터 기업으로 뽑혔다. 특히, 4월 프리IPO 자금으로 2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한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최근 미국에 법인을 설립, 글로벌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섰다. 기세를 몰아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마인즈랩 역시 4월 누적 투자유치금액 263억원을 기록하며 IPO 작업에 돌입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2013년 9월부터 지금까지 해외진출 지원사업으로 9781건의 컨설팅을 지원했다. 해외 법인설립은 69건, 해외 사업계약 및 제휴는 414건, 해외 특허 및 상표출원은 642건의 성과를 냈다. 투자유치 연계 금액은 3593.8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