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글로벌센터, 한-중남미 혁신 스타트업 간 조인트벤처 파트너십 공개
제 3회 글로벌혁신성장포럼(GIGF 2021)이 12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성장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열렸다. 기획재정부와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혁신을 위한 경제도약, 디지털·그린 전환과 혁신성장, 혁신성장의 빛과 그림자, 국내외 스타트업간 협력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이번 포럼에서 한-중남미 혁신 스타트업 간 조인트벤처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본투글로벌센터가 소개한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는 이노씨에스알(InnoCSR, 한국), 버넥트(VIRNECT, 한국), 에이씨에스(ACS, American Climate Solutions, 멕시코),록시 미티(Proximity, 페루) 등이다. 4개 기업은 조인트벤처를 중심으로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녹색성장을 이끌어 가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이노씨에스알의 이윤석 대표와 멕시코 에이씨에스의 안드레스 아란다 마르티네즈 대표는 멕시코와 인근 국가의 탄소배출 절감 솔루션 공급이 가능한 조인트벤처 협력사례로 무대에 올랐다. 양 기업은 친환경 벽돌생산 솔루션의 중남미 현지도입 및 확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조인트벤처 사업현황과 녹색성장 관련 개발이슈 해결책을 공유했다.
페루 광산현장에 혁신기술(XR)을 기반으로 한 안전교육 솔루션 공급을 준비 중인 조인트벤처 협력사례도 소개됐다. 버넥트의 박태진 매니저와 페루 프록시미티의 다비드 알바 공동창업자는 SaaS 기반의 가상현실 안전교육 솔루션을 개발, 건설, 광업 등 산업현장 적용을 앞두고 있는 조인트벤처 사업내용과 디지털 전환 개발이슈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이 좌장으로 나서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4개 지역에 있는 주요 스타트업 생태계 전문가들과 함께 패널토의를 이어갔다.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의 국가별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파악하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녹색 성장을 위한 민관 스타트업 생태계 주요 이해관계자의 역할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글로벌(양다자)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사업의 확산 효과성도 공유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혁신적인 개도-선진 조인트벤처 파트너십을 통한다면 개발도상국에 지속가능한 대응과 유의미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본투글로벌센터는 세계은행과 같이 다양한 글로벌 조직과 협업할 수 있는 활동 반경을 보다 넓혀감으로써 글로벌 조인트벤처 파트너십 형성은 물론 설립된 조인트벤처가 보유하고 있는 혁신기술 확산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투글로벌센터는 2020년 9월부터 미주개발은행 IDB랩과의 협업을 통해 중남미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국내 혁신기술기업과의 매칭을 돕는 한-중남미 딥테크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2021년부터는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융합 제품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조인트벤처 파트너십 기반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