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재단, 온라인공모플랫폼 ‘임팩트스푼’ 서비스 오픈
- 재원을 가진 공모자가 사회혁신가의 공익사업을 직접 선정하여 지원
- 선정된 공익사업의 추진과정을 모두 공개함으로써 투명한 나눔 문화 조성
-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동그라미재단에서 지원
동그라미재단(이사장 김영)이 혁신적인 공익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온라인공모플랫폼 ‘임팩트스푼’ 을 8월 2일 오픈했다. 임팩트스푼은 공익프로젝트에 지원할 재원과 능력을 가진 ‘공모자’와 사회 변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회혁신가(응모자)’가 공모를 통해 만나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이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프로젝트의 지원방식으로 흔히 거론되는 것이 ‘크라우드 펀딩’이다.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온라인에 소개하고, 이를 지지하는 이들이 자금을 후원함으로써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게 된다. 많은 지지를 받을 경우 성공적으로 펀딩을 완료하나, 대중적 관심을 얻지 못할 경우 프로젝트의 실현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임팩트스푼은 안정적인 재원을 가진 공모자가 스스로 원하는 공모주제를 제시하고, 이를 실행할 사회혁신가를 선정해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와 구분된다.
공모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할 금전적, 인적 자원이 준비되어 있다면 개인, 단체, 기업에 상관없이 누구나 임팩트스푼에서 공모를 시작할 수 있다. 공모의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므로 특히 개인의 경우에도 어려움 없이 공모를 진행할 수 있다. 선정한 프로젝트의 활동을 온라인에서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개인기부자가 단순히 특정 재단이나 단체에 기부하는데 그치지 않고 ‘집단적 기부펀드’를 만들어 공모를 진행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으며 임팩트스푼이 그러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혁신가의 입장에서도 글, 사진, 영상을 활용하여 공모 주제를 구체화 시킨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또 선정 후에도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사진, 영상과 함께 공개할 수 있어 프로젝트 홍보 및 네트워크 형성에 활용 가능하다.
최근 사회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공모전, 공모사업이 많이 있으나 개별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대중적 공감을 얻기 어려웠다. 또한 사회혁신가 입장에서도 공모 정보를 몰라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임팩트스푼은 공모자와 사회혁신가, 그리고 이를 후원하는 이들이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이에 더해 공모전 자체가 추가 온라인 모금이 필요할 경우, 사이트를 통해 모금을 진행할 수 있다. 이 때 온라인 결제 수수료를 동그라미재단에서 부담하여 소액기부를 통해 공익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싶은 이의 뜻이 100% 전달될 수 있도록 하였다.
김영 이사장은 “공익활동 참여에 관심은 있으나 실천할 방법을 찾지 못했던 단체, 개인에게 ‘공모’라는 온라인실천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임팩트스푼에는 인컴피알재단의 ‘비영리단체 PR·커뮤니케이션 지원사업 공모’, SI캠프의 ‘소셜 이노베이션 캠프 서울’, 희망제작소의 ‘온갖매거진 프로젝트 공모’ 등이 올라와있다. 사회변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싶은 이라면 이러한 공모에 응모함으로써 그 기회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