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포티파이 표방하는 음악 라디오 서비스 론칭
나이비가 광고기반 플레이리스트 음악 라디오 서비스 ‘흐름(HREUM)’을 정식 출시했다.
‘흐름’ 서비스에서는 선곡 능력을 인증받은 DJ가 플레이리스트 채널(흐름)을 개설하면, 유저들은 광고를 청취하는 대가로 무료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개인 디지털음성송신 서비스이다.
또한, 유저들의 활동 데이터를 학습하여 개인화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하여 제공하는 ‘나만의 흐름’ 기능 및 ‘#(해시태그)’를 활용한 검색 기능을 통해 음악 감상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흐름을 통해 창출되는 광고 수익에 대해서는 권리자들뿐 아니라 선곡한 DJ에게도 분배되며,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포함한 3개 국내 음악권리기관과 정식으로 저작물 활용에 대한 협상 및 계약이 완료되었다.
김동현 나이비 대표 “Top100 위주의 서비스가 대다수인 국내 음악 시장에서, 글로벌 음악 소비 패턴으로 자리잡은 플레이리스트 중심의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음악 서비스, ‘흐름’을 통해 국내 유저들도 자연스럽게 ‘새로운 음악을 발견’ 하는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전했다.
이어, 해외 스포티파이(Spotify)의 수익화 모델을 포함한 성공전략을 벤치마킹하여 광고기반 디지털음성송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유료 전송(스트리밍) 서비스의 프리미엄 모델까지 점진적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3억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1위 음악 서비스로, 최근 시리우스에 인수된 ‘판도라(Pandora)’와 함께 광고기반 음악 서비스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스포티파이는 라디오 방식의 음악 감상 중간중간 삽입된 광고를 청취하는 대신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월정액을 지불하면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나이비는 IBK기업은행과 KAIST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