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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림을 남기지 말자!’ 티그레이프, 사생활 노출 없는 사진 기반 커뮤니케이션 ‘샤틀리(Shot.ly)’ 출시

지난 주말에 방송된 SBS 스페셜 ‘감시사회’에는 IT기술의 발전에 따른 사생활 침해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특히 마술사가 개인의 사생활을 마술처럼 이야기하는 대목에서 참여자의 어안을 벙벙하게 했는데, 이는 미리 받은 참여자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만을 이용해서 검색을 통해 얻은 정보라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가 얼마나 쉽게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장면이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국내를 비롯해서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자신의 친구만 글을 볼 수 있도록 설정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사생활 노출에 대한 우려 또한 증가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국내에 이런 사생활 침해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다. 모바일 서비스 전문 기업인 티그레이프(대표이사 김중일)는 사생활 노출 없는 사진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샤틀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샤틀리는 가까운 지인들과 친구를 맺고 사진을 찍어 메시지를 입력해서 보내는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로, 상대방은 보낸 사람이 지정한 최대 10초의 시간 내에서만 사진과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지정된 시간이 지나면 사진은 자동으로 삭제되어 온라인에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아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 서비스이다.

샤틀리의 또 다른 특징은 사진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점이다.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왓츠앱과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서 사진 공유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서 백 마디의 말보다 한 장의 사진으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도래했다. 샤틀리는 다른 서비스와 달리 직접 찍은 사진만을 공유해서 현장감 부여하고 사진 품질에 대한 부담을 낮춰 친구간에 더 많은 사진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한다.

티그레이프의 김태현 이사는 “샤틀리는 사진을 직접 찍어서 보내야 한다는 것과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사진이 자동으로 삭제된다는 제한을 의도적으로 뒀다. 친구나 가족과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는 너무 많아서 샤틀리만의 독특한 색깔을 찾으려고 했고, 페이스북 등에서 친구가 올려준 사진을 한번 이상 보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점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샤틀리는 기존 사진 공유 서비스와 경쟁하기 보다는 보완재의 성격을 지니는데, 이용자의 사진 공유 습관이 서서히 바뀔 경우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샤틀리는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 등 총 5개의 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진출 채비를 마쳤다. 현재는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갤럭시S4와 신규 출시될 갤럭시노트3 를 비롯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조만간 애플의 아이폰에서 이용 가능한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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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틀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http://ko.blog.shot.ly/faq)를 참고하면 된다.
  • 샤틀리를 왜 만들었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은 이 내용을 참고하면 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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