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경쟁력 있는 IT업체들을 위한 해외 IT 지원센터 사업 진행
최근 국내 모바일 업계는 점차 강화되고 있는 정부의 규제와 치열한 내수 시장의 경쟁 속에서 ‘글로벌’이라는 거대한 화두 앞에 직면해 있다. 우수한 기술력에 비해 국내 시장의 안정성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
이러한 추세 속에 게임빌, 위메이드 등 국내의 대표적인 게임 업체들은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 IT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의 경우 부족한 자금 및 정보, 복잡한 법적 절차 등을 이유로 해외진출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것이 국내 모바일 업계의 현실이다.
글로벌 시장에 도전코자 하는 IT 스타트업이라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가 수출 역량을 보유한 IT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해외 IT 지원센터 사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해당 사업은 해외 IT 전문가 및 기관과 유망 IT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국내 중소 IT기업들의 성공적인 세계화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실리콘밸리(미국), 베이징(중국), 도쿄(일본)와 같은 IT 핵심 시장에 독립형 사무실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현지 정착에 필요한 경영, 법률, 회계 등에 대한 정보와 마케팅, 시장 진출에 대한 기회 상담 및 진출 전략 컨설팅 등 국내 업체에게 반드시 필요한 알찬 정보를 제공해 준다.
KOTRA의 해외IT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미국 법인을 설립한 ㈜티그레이프의 김중일 대표는 “KOTRA의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모바일 앱 분석 및 통계 서비스인 핑그래프와 소셜 기반 음식 추천 서비스인 냅킨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손쉽게 이뤄졌다”며 “애초 예상보다 70% 절감된 예산으로 1개월이란 짧은 시간에 미국 법인 설립이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티그레이프는 차후 KOTRA를 통해 지원될 현지 마케팅 활동과 네트워크에 대한 정보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KOTRA의 해외 IT 지원센터 사업의 입주 신청 절차와 모집 기간은 KOTR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