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소비금융 수용도 보고서
최근 58통청(58同城) 산하 핀테크 종합서비스 플랫폼 58금융(58金融)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소비금융 수용도 보고서(2020上半年消费金融界那度报告)>는 대륙 할부서비스 사용자와 관련 금융상품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선 도시(베이징, 상하이)와 신1선 도시(광저우, 선전) 거주자가 할부서비스에 대한 수용도가 29.8%와 23.3%로 가장 높았다. 결혼 후 자녀가 있는 소비자가 57.2%로 할부를 활용해 소비를 하고 있었다.
연령별로 보면, 2,30대가 할부서비스 활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1선 도시의 할부서비스 이용자는 생활비의 대부분을 할부 상환에 사용하며 그 비율이 76%에 달했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알리페이 화베이(花呗), 징둥 바이티아오(白条), 쑤닝 런이푸(任意付)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할부서비스 사용률이 76%에 달했다. 신용카드는 66%, 58금융 하오지에(好借), 요첸화(有钱花) 등 핀테크 기구의 할부서비스 상품은 56%를 차지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할부서비스는 1선과 신1선 도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며 10대와 20대 여성 비중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할부서비스 이용 품목별로 보면, 전자상거래 소비가 62.4%, 스마트폰, 태플릿등 디지털 기기 구매가 49.9%, 오프라인 소비가 41.22% 비중이었다. 10대의 경우 전자상거래 소비보다 스마트폰, 태플릿등 디지털 기기, 여가 오락활동의 비중이 더 높았다. 의료미용 부문은 10대의 인기를 얻은 품목이었다.
중국 기업들은 다양한 할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전자상거래기업 징둥금융은 2014년에 할부서비스 바이티아오를 출시했으며 앤트그룹은 2015년에 마이화베이를 출시했다. 쑤닝도 2016년에 런이푸를 출시하며 이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샤오미, 핑안(平安) 등 기업도 소비금융회사를 설립하고 있으며 취띠엔(趣店)같은 핀테크시업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출시하고 있다.
취후오 나스닥 상장
10일, 중국 인력운영솔루션 플랫폼 취후오(趣活)가 나스닥에 상장했다. 발행가는 10달러(약 1만 2,020원)로, 주가는 한때 102.6% 상승하기도 했다. 현재 취후오의 기업가치는 6억 5,500만 달러(약 7,873억원)로 평가된다.
기업공개 신청서에 따르면, 바이두가 지분 11.6%, 의결권 4.58%를 보유하여 취후오의 최대 기관 투자자이며, 소프트뱅크 차이나 11.06%, 클리어뷰파트너(ClearVue Partners, 锴明投资)가 7.05%로 뒤를 이었다.
2012년 베이징에서 설립된 취후오는 음식 배달 서비스, 공유 자전거 관리, 대리운전, 청소 서비스에 필요한 인력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으로는 메이투안, 어러머, 디디추싱, 모바이크, KFC, Gofun 등이 있다. 2019년말까지 월간 활성화 노동자수는 4만 명 규모로 전국 26개성 73개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인력운영솔루션 플랫폼이다. 2017년 이후, 취후오는 공유 자전거 관리, 대리운전, 청소 서비스 등을 추가했으며 배달서비스가 여전히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019년 취후오의 매출은 20억 6천만 위안(약 3,536억원)으로 음식배달서비스가 98.6%를 차지한다.
BT재경(财经)에 따르면, 2019년 임시 인력시장 규모는 478억 4천만 위안(약 8조 2,122억원)이며, 2020년에는 590억 8천만 위안(약 10조 1,41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콰이쇼우, 노래방 케이스테이션 광저우에 오픈
쇼트클립 플랫폼 콰이쇼우(快手)가 노래방 케이스테이션(快手欢唱店, K-Station)을 광저우에 오픈했다. 케이스테이션은 코인 노래방 형태로, 노래방 부스와 오픈형 무대,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오픈형 무대는 QR코드 스캔으로 결제를 하면 무대에서 공연을 할 수 있으며, 관객들도 QR코드 스캔을 통해 공연자에게 팁을 줄 수 있다. KTV 박스에는 영상 녹화기능이 있으며 영상 필터와 스티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KTV박스에서 노래를 부르고 나서 녹화된 노래영상을 콰이쇼우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으며, 이때 10장의 노래 쿠폰을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획득한 쿠폰은 지인과 나누어 쓸 수 있다.
콰이쇼우에서의 인기곡은 가수 멍란(梦然)의 노래 ‘소년(少年)’이다. 이 곡은 콰이쇼우의 추천과 사용자들의 커버로 인기곡이 되었으며 관련 영상은 300만개 이상, 85억뷰를 돌파했다.
한편, 콰이쇼우는 QQ뮤직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12호 음반’이라는 경연대회를 시작했다. 이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12곡은 정식 음반으로 발매되며 오프라인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12호 음반’ 참가자는 작품 업로드시 쇼트클립 영상도 함께 제작해야 하며 생방송 대결도 진행될 예정이다.
텐센트, 인공지능 신약개발플랫폼 발표
2020년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 텐센트가 인공지능 신약개발플랫폼 ‘아이드럭(iDrug, 云深智药)’을 발표했다. 아이드럭은 단백질 구조 예측, 가상 선별, 분자 설계/최적화, ADMET(흡수, 분포, 대사, 배설, 독성) 예측과 합성 코스 계획 등 임상전 신약 개발의 전과정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텐센트측은 “일반적으로 신약개발에 3-6년이 걸리는데 반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면 6개월-1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보통 신약 설계의 기초인 단백질 구조 예측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실험을 할 때 난이도가 높고 기간도 오래 걸리며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아이드럭은 수억개의 후보물질 중 잠재 약물구조를 빠르게 찾아 연구개발의 효율을 높힐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텐센트는 현재 가상 선별과 ADMET(흡수, 분포, 대사, 배설, 독성) 예측은 무료로 공개했으며 단백질 구조 예측, 분자 설계/최적화, 합성 코스 계획은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이미 여러 제약회사와 손을 잡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포함한 10여개의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텐센트 인공지능 실험실은 2017년부터 인공지능의 의료부문 적용에 대해 연구했으며 2019년초부터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단백질 구조예측 플랫폼 CAMEO에서 6개월 사이 5차례나 월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아울러 코로나 초기에는 텐센트 미잉(腾讯觅影)을 탑재한 응급용 CT 장비를 후베이 지역에 투입해 현지 병원에서 코로나 19 진단에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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