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이젠 영상으로 해외 투자 유치한다
한국벤처투자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해외투자자를 연결하기 위해 ‘K-유니콘 온라인 해외 IR’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유니콘 온라인 해외 IR’은 사전 제작된 20개 기업의 IR 영상을 매주 2개 기업씩 10주간 유튜브 ‘K-Unicorn Online IR’ 채널 및 ‘한국벤처투자’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온라인 IR의 차별점은 한국벤처투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Sequoaia Capital, Legend Capital, Vickers Venture Partners 등 글로벌(美‧中‧싱가포르) 벤처캐피탈 140여개사에 전달한다는 점이다.
사전 제작되는 영상은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해외 유수의 스타트업 IR 영상을 벤치마킹하였으며, 홍보(PR), 1분 피치(elevator pitch), CEO 인터뷰, 투자자 추천, 정식 피치 등 기업별 5가지 영상으로 구성을 다양화하였다.
이 가운데 기업의 상세 정보가 담긴 정식 피치 영상을 제외한 모든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온라인 IR에 참여하는 20개사는 국내 Top-tier VC로 구성된 K-유니콘 서포터즈 추천 기업, 예비유니콘(기술보증기금 선정) 및 아기유니콘(창업진흥원 선정) 기업 중 선별하였다.
업종별로는 바이오/헬스케어(6개사), 소프트웨어(3개사), 하드웨어(3개사), 핀테크/교육(3개사), 게임/콘텐츠(3개사), 패션/푸드(2개사)로 구성되었다.
‘K-유니콘 온라인 해외 IR’이 시작되는 첫 주 월요일(9월 14일)에는 ‘레이니스트’와 ‘매스프레소’의 IR 영상이 공개된다.
레이니스트는 마이데이터(My data) 금융 플랫폼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지난해 기술보증기금의 예비유니콘(’19년 2차)에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4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매스프레소는 A.I 기반 문제풀이 앱 ‘콴다’를 운영하는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해 7월 171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매스프레소 이용재 대표는 “온라인 해외 IR 참여를 통해 단시간에 140여개 해외투자자에게 회사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며 “온라인 IR이 지속되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해외 투자자에게 많이 알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벤처투자 이영민 대표는 “이번 온라인 IR은 국내 혁신 스타트업들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의 위기가 해외투자유치 기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