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테크크런치 상하이 2013에서는 중국 유명 VC(벤처캐피탈)라고 할 수 있는 세퀴이아 차아나(Sequoia China)의 투자 파트너 Steve Ji, 라이트스피드 차이나 파트너스(Lightspeed China Partners)의 James Mi 이사, 하이랜드 캐피탈 파트너 차이나(Highland Capital Partner China)의 Chuan Thor 이사 , 그리고 고비 파트너스(Gobi Partners)의 투자 파트너인 Ken Xu 등이 모여 현재 중국 ICT 트랜드에 대해 논의하는 패널토론 자리가 마련되었다. 

결론부터 말해 이들 VC들의 패널토론 세션 중에 가장 많이 언급된 중국 ICT시장 트랜드의 키워드는 ‘인터넷 금융’, ‘기업 소프트웨어’, ‘여행 서비스’ 였고 또 다른 필수적인 트렌드 키워드는 ‘모바일’이었다.

이들이 패널토론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Chuan Thor은 점차 중국의 이용자들이 많은 시간을 모바일 환경에서 보냄에 따라, 소비자 접촉(consumer-facing) 서비스들이 모바일에서 시작하지 않는다면,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

Steve Ji는 현재 중국 내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이 수년 전 게임시장과 마찬가지로 규모가 작지만, 게임시장이 급성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도 수익과 전체 이용 시간의 측면에서 중국에서 가장 큰 분야가 될거라 예상했다.

3. 

Chuan Thor는 자신이 속한 하이랜드 캐피탈 파트너 차이나가 투자한  Qihoo의 모델을 언급하며,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이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들을 내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4. 

Ken Xu는 수많은 전통적 산업들이 가까운 장래에 온라인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대한 근거로 현재 중국의 거의 모든 여행사들이 온라인상에서 활기찬 비즈니스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box]특히 이들 VC들은 최근 투자 사례들을 언급하며 중국에서 자신들이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box]

5.

최근 세퀴이아 차이나가 투자한 회사는 금융 소셜 미디어 ‘Xueqiu’, 금융 상품 검색 서비스 ‘Rong360’, 신용 카드 매니저인 ‘Kaniu’와 같은 인터넷 기반 금융서비스 회사들이었다. 쉐퀴이아 차이나는 그간 온라인 교육(대학 교육과정 관리 어플리케이션인 Super에 투자), 의료(생리 기간 추적 어플리케이션인 ‘Dayima’에 대한 투자조달), 모바일 지불(‘QFPay’에 투자, 모바일 게임 지불 서비스인 ‘Mo9’에 대한 투자참여) 서비스에 투자를 진행해 왔었다.

6.

라이트스피드 차이나 파트너스는 세퀴이아 차이나가 주도한 ‘Rong360’에 대한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가장 최근의 투자는 비트코인(Bitcoin) 거래 플랫폼인 ‘BTC China’에 대한 투자였다. 더불어 2013년 초에는 온라인 여행 서비스 ‘Tujia’에 대한 투자에 참여했다. 라이트스피드 차이나 파트너스가 투자한 회사들 중에는 중국의 Yelp라고 할 수 있는 ‘Dianping’과 e-지불 서비스인 ’99bill’이 있다.

7.

GOBI Partners는 올해 3월에, IT와 디자인에 집중된 온라인 교육 과정 제공업체인 ‘Kechengpai’에 투자를 진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