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노동 관련 기업, 노동조합, 공익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3월 출범한 플랫폼 노동 대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 포럼(이하 ‘플랫폼 노동 포럼’)은 1기(배달서비스)를 구성하여 6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20년 10월 6일 배달서비스 분야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플랫폼 노동 포럼은 2020년 1기의 성과를 바탕 삼아 확대·발전하는 방향으로 재편키로 하였다. 플랫폼 노동 포럼은 대표자 회의를 신설하여 플랫폼 경제와 노동 전반에 대한 사회적 대화의 촉진과 지원의 역할을 담당하고 향후 신규 플랫폼업종 협의회의 구성 등을 논의한다. 이에 따라 플랫폼 포럼은 운영규약 및 사무국 활동체계 정비와 회의체 재구성 등을 거친 뒤 조속히 추후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배달서비스 분야의 경우 20년 10월 6일 체결한 협약을 발전시키기 위해 플랫폼 노동 포럼 산하의 배달서비스협의회로 재편된다. 배달서비스협의회는 협약에 참여한 기업, 노동조합, 공익전문가 전원이 참여하며, 협약사항의 이행에 관한 상호확인, 기업-노동조합 간 분쟁의 조정 및 배달료, 배차기준 등 중요 의제에 대한 후속 논의 등을 수행한다.
배달서비스 협약에 참여했던 기업, 노동조합, 공익전문가 전원은 1월 6일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위와 같은 플랫폼 노동 포럼의 재편 구상을 확인하고, 배달서비스협의회의 출범과 21년도 운영계획을 의결했다.
플랫폼 노동 포럼의 이병훈 위원장(중앙대학교 사회학 교수)은 “배달서비스협의회의 출범을 통해 포럼 1기의 성과인 배달서비스 협약의 이행점검 및 자율적 분쟁해결 그리고 배달수수료·배차방식 등의 후속 의제 협의 진행하며 해당 분야의 상호 신뢰 기반을 더욱 확충해 나갈 것이며, 포럼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플랫폼경제 차원의 사회적 대화를 확산-촉진하기 위해 발전적으로 재편하여 운영될 것”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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