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테크 스타트업 ‘이벤터스’, 코로나19 속 BEP 달성
이벤트 테크 스타트업 이벤터스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20년 매출이 2019년도 대비 4.16배 증가하였고, 연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벤터스는 기존에 오프라인 이벤트 개최 및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이었으나 국내 코로나 확산 이후 10일 만에 온라인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화상 솔루션을 런칭하여 이벤트 전용 비대면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였다.
이벤트 호스트들은 기존의 소셜 라이브나 화상회의 솔루션으로는 불특정 다수의 참가자 정보를 수집하거나 참가자들과의 인터렉션을 오프라인처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벤터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이벤트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2020년에 5,000개 이상의 온라인 이벤트가 이벤터스에서 개최되었고, 30만 명 이상이 온라인 이벤트에 참가하였다. 주요 고객사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MICE협회, 한국경제신문, 아산나눔재단, 법무법인 화우, 인터브랜드,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수원컨벤션센터, 서울시NPO지원센터 등이 있다.
이벤터스가 초기에 자사의 솔루션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웨비나(Web+Seminar)” 유형의 온라인 이벤트에 전략적으로 집중을 한 것이 브랜드 선점 효과를 발휘하여 적은 광고 비용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후 콘퍼런스, 컨벤션과 같은 큰 규모의 마이스(MICE: 기업회의 · 포상관광 · 컨벤션 · 전시회) 이벤트로 확장하기 위해 유료 이벤트 중복 시청 방지, 참가자 간 랜선 네트워킹, 온라인 화상 부스 등의 솔루션을 추가하여 시장을 확대해 나갔다.
이벤터스 안영학 대표는 “기존에 커머스·광고 산업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벤트·마이스 산업은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벤트·마이스 업계의 변화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어 이벤트의 진정한 디지털 전환을 꿈꾸는 이벤터스에게는 큰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는 온라인 이벤트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이벤트가 성행할 것이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모두 강점이 있는 플랫폼으로서 시장을 더욱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