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호서대-충남벤처협회, 충청권 초기 스타트업 지원 위해 맞손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가 충청권 제조 기반 벤처생태계 구축을 위해 호서대학교 및 사단법인 충남벤처협회와 상호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퓨처플레이는 호서대와 충남벤처협회와 이번 3자간 협약을 통해 충청지역 우수 벤처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 충청지역 벤처 생태계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공동 개발 및 협력, 창업 및 벤처기업 육성관련 국가과제 공동 참여 촉진, 충청권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및 건의 등을 논의한다.
충청권은 삼성반도체 등 대기업과 함께 이들과 협력하는 세계적인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다수 포진한 반면, 성공한 초기 스타트 기업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퓨처플레이는 지방에 위치한 초기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들이 겪는 문제인 스타트업 보육 시스템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탈피하고, 지역간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MOU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충청권 대표 ‘벤처의 산실’인 호서대학교, 수요 단체인 충남 벤처협회와 손을 잡고 충청권 벤처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퓨처플레이는 누적 157개 스타트업에 총 440억원을 투자한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퓨처플레이가 운용하는 벤처투자조합에 대한 충남벤처펀드 출자를 검토하는 조항도 담겨 있어 실제 협력이 이루어질 경우, 3자간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호서대는 충청권 기업과 산학협력을 선도하고 있으며 캠퍼스 내에 호서벤처밸리라는 기술 창업집적지역을 구축· 운영하는 등 독보적인 벤처육성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충남벤처협회는 창업 초기 기업을 포함 1,300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 대표 협회다.
협약식에 참가한 퓨처플레이 석종훈 파트너는 “퓨처플레이는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국내외 역량있는 초기스타트업 발굴을 지향해왔다”며 “호서대와 함께 충남 벤처 생태계 발전과 기업 성장을 위한 활로 개척에 함께 하겠다” 고 말했다.
호서대 김대현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충청권에도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길 기원하며, 호서대학교는 40년간의 벤처 교육 및 산학협력 노하우를 활용하여 충청권 벤처 생태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충남벤처협회 남승일 회장은 “호서대와 퓨처플레이의 협약을 계기로 충청권의 초기 창업기업에게는 자금, 교육, 네트워크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충청권 벤처기업에게는 우수한 스타트업 투자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