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뮤지션을 위한 음원 플랫폼 ‘슈박스’ 론칭
지난 6월 베타서비스를 개시한 슈박스는 마이너 뮤지션 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만을 목적으로 두고 있는 다른 음원 플랫폼과는 차별적으로 누구나 쉽게 음원을 출시할 수 있는 오픈 음원 스트리밍, 라이브 방송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마이너 뮤지션과 팬들 간의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말그대로 ‘창작 음원 아티스트 놀이터’라는 플랫폼 슬로건을 지향하고 있다.
국내 주류 음악 플랫폼에 속하는 멜론, M뮤직, 지니뮤직은 유명 가수, 레이블, 소속사 등 음악 산업에서 주류에 해당하는 메이저 뮤지션들을 타켓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반면에 슈박스는 우리동네 가수, 작사/작곡가, 나홀로 밴드 등과 같은 비주류 음원시장인 마이너 뮤지션을 상대로 서비스하는 색다른 음원 플랫폼이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이러한 비주류 뮤지션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는 점차 줄어 들고 대부분 비대면 서비스 위주로 음악 생태계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 비주류 뮤지션들이 활동할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하여 대부분의 마이너 뮤지션들은 해외 마이너 뮤직션을 위한 플랫폼인 사운드클라우드나 스포티파이 등의 대형 플랫폼으로 생태계를 옮겨 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플랫폼들 또한 외국 뮤지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초기 마이너들을 위한 생태계 운영과 달리 메이저 뮤지션들이 점차 생태계를 점령하고 있어, 순수 인디계 아티스트들이 활동할 공간으로 보기에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6월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한 슈박스는 오는 9월 중으로 iOS 앱 출시와 동시에 웹 서비스도 올해중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슈박스 관계자는 “앱을 출시하고 약 1달이 지난 시점으로 마이너 아티스트 및 음원 콘텐츠 확보가 매주 30%~40%씩 증가하고 있다. 이는 아직 서비스 홍보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은 시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라 볼 수 있다. 아티스트들 간의 순수한 바이럴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