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상반기 업계 최고 성장률 기록하며 영업익 흑자
앱마켓 원스토어가 12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원스토어의 2021년 2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증가해 또 한 번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파격적인 수수료 정책을 시행한 2018년 2분기 이후 3년간 매분기 연속 거래액 최대치를 기록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앱마켓 3사의 거래액을 추정해 발표하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2021년 상반기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38.3%로, 기타 글로벌 앱마켓의 동기 성장률 11% 대비 약 3.5배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원스토어의 주력 사업인 게임을 비롯해 앱, 스토리콘텐츠, 쇼핑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고루 약진하며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
원스토어의 핵심 사업 부문인 게임의 거래액이 전년 상반기 대비 40.6% 증가했다. 위메이드의 ‘미르4’, 넥슨의 ‘바람의 나라: 연’ 등 대작 인기 타이틀 게임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올해 1월 출시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2월 쿠카 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에 이어 5월에 출시한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상반기에 선보인 게임들이 인기를 끌었다.
원스토어 북스로 서비스 중인 스토리콘텐츠 분야도 투자로 영향력을 늘려가는 중이다. 원스토어는 지난 4월 장르소설 전문출판사인 로크미디어를 인수한 데 이어 예스24와 조인트벤처 ‘스튜디오 예스원’을 설립했으며,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콘텐츠 스튜디오를 세우는 등 사업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원스토어는 이를 통해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웹툰과 웹소설 등의 콘텐츠를 영화,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 및 재생산하는 한편, 투자를 통한 글로벌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아우르는 종합적 콘텐츠 유통 밸류체인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쇼핑 분야에서는 IT 및 게이밍 기기 브랜드 기획전을 꾸준히 진행하며 많은 게임 마니아들의 환영을 받았다. 올해 4월에는 원스토어에서 이미 3차례 ‘완판’ 기록을 세운 ‘오큘러스 퀘스트2’를 한정 판매해 다시 한번 완판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2월 닌텐도 전문관, 4월 로지텍 전문관을 오픈한 데 이어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전문관을 여는 등 게이밍 기어 전문 쇼핑 채널로서의 입지로 굳혀가고 있다.
앱 분야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앱마켓 기업들의 인앱결제 강제화 및 비(非)게임 앱 수수료 부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스토어가 확실한 대안 앱마켓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상반기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FLO)’, 음원 서비스 앱 ‘벅스(Bugs)’가 잇달아 입점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앱마켓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와중에도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앱마켓 독점 구조에 맞서 국내 대표 앱마켓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공정한 경쟁 속에서 성장하며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