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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노하우 17] 정부과제 연구노트 제출 FAQ 2탄

블록체인 기반 연구노트 솔루션 ’구노’를 개발하는 레드윗의 김지원 대표입니다. ‘구노하우’는 R&D를 진행하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겪는 고민들에 대한 해결책을 안내해드리는 칼럼입니다.

연구노트 제출 시기

R&D를 진행하거나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면 연구노트를 관리해야 합니다. R&D 과제 같은 경우에는 중간 보고나 결과보고서와 함께 제출하게 되어 있으며, 기업부설연구소는 상시 배치하여야 하고 세금혜택을 위해 세무서에서 따로 제출요청을 하기도 합니다. 과제마다 시작 기간과 종료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연구노트를 제출하는 시기는 모두 상이합니다. 가장 정확한 것은 과제 협약시에 연구노트 제출에 대한 안내를 참고 협약자료를 살펴보거나 과제 담당자에게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구노트 제출 FAQ 3

1) 얼마나 작성해야 하나요?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사실 작성 분량에 대한 가이드나 제한은 없습니다. 정량 평가가 아닌 정성 평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몇 장 이상 써야 한다는 기준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연구를 성실하게 진행했다면 나와야 하는 기록들이 잘 들어있는 지가 핵심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제 마무리 단계에서 몰아서 작성하는 것은 심사위원들도 알아 차릴 수 있어 불인정 처리기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제 기간내에 회의를 한 기록, 설계 기록 등이 다 연구노트가 될 수 있으므로 형성된 자료를 최대한 꼼꼼하고 상세하게 준비하여 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전자 연구노트로 제출해도 되나요?

이 부분은 과제를 진행하는 부처에 성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요즘 대부분의 부처에서는 전자를 권장하고 있는 추세지만, 간혹 수기로 제출해야 하는 조건이 있는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도 협약식 때 확인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또한 별도의 사이트가 존재해 관리 시스템이 있는 경우는 대부분 연구노트 제출도 전자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3) 연구노트를 제출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보통 연구노트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제출했음에도 부실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현장 실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실사 시행 전에는 다시 연구노트를 준비해야 하며, 실사에서도 통과하지 못하면 지급받은 연구비 환수 대상이 됩니다. 보고서만 제출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법령개정으로 인해 연구노트에 대한 윤리 강령이 강화되면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많은 스타트업분들이 연구노트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낯선 단어이기도 하고 서비스를 진행하다 보니 신경쓰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노트라는 것은 연구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기록물들을 의미하기 때문에 억지로 다시 쓰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생기는 회의록이나 과정 기록들을 형식에 맞추어 관리하면 되는 것이니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글 : 김지원 / 전자연구노트 솔루션 개발사 레드윗 대표 / 저자 블로그

외부 전문가 혹은 필진이 플래텀에 기고한 글입니다.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고문의 editor@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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