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이피스, 교재저작권 플랫폼 ‘쏠북’ 베타 서비스 출시
북아이피스가 YBM, NE능률, 지학사 등과 저작권 대리중개 계약을 체결하고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북아이피스는 교재 저작권 문제 해결 플랫폼인 ‘쏠북’을 개발, 운영 중인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쏠북 서비스를 이용하면 학원 등 교육 기업은 물론 개인 강사도 저작권 침해 없이 교육할 수 있다.
윤미선 대표는 “국내 교육 시장에 다양한 교수법이 도입되고 있음에도 교재를 자유롭게 이용하기는 어려운데, 원인 가운데 하나가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저작권료 때문”이라며 “‘쏠북’은 몰라서가 아니라 알고도 침해할 수밖에 없는 교육 시장의 현실을 개선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북아이피스는 이를 위해 최근 YBM, NE능률, 지학사 등과 대리중개 계약을 하고, 고교 영어 교과서 저작권 이용 거래를 위임받았다. 이 출판사들의 영어 교과서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과 개인은 누구나 교육 시장의 현실을 반영한 소정의 이용료를 내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월 이용료를 내면 교재의 화면 전송부터 편집까지, 복제를 제외한 모든 권리를 합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북아이피스는 이번 영어 교과서를 시작으로 모든 과목 교재를 서비스하기로 하고, 출판사들과의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윤미선 대표는 “음원이나 영상과 달리 교재저작권은 개인 강사들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쏠북은 시장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인 이용료 산정으로, 저작권자와 이용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게 만든 모델”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의 인강 솔루션 ‘아카데미 클라우드’를 개발해 운영했으며, 영단기와 공단기 등의 인터넷 강의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에스티유니타스에서 학원 플랫폼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북아이피스는 마이리얼트립, 호갱노노, 스타일쉐어 등을 발굴한 프라이머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가 시드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