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만들어내는 변화’ 세계재도전포럼 개막

2010년 핀란드의 국민기업 노키아의 위기로, 고용 불안 상황에 직면하자 핀란드 알토대학교 창업동아리 ‘알토이에스(AaltoES)’가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며 궁극적으로 실패율을 낮추고자는 취지의 민간주도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 캠페인은 2012년 ‘세계 실패의 날’로 이어진다.

10월 13일 ‘세계 실패의 날’을 맞아 실패와 재도전 관련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내‧외 실패 극복과 재도전 문화를 공유하는 ‘세계재도전포럼’이 13일 상암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렸다.

2010년 핀란드 알토대 학생들이 만든 알토이에스(AaltoES : Aalto Entrepreneurship Society)가 창립한 ‘실패의 날’은 2012년 독일, 영국, 캐나다 등 여러 국가가 참여하며 ‘세계 실패의 날’로 확대됐다.

이번 ‘세계재도전포럼’은 대한민국을 넘어 코로나19로 인해 실패를 겪고 있는 개인, 기업, 국가의 실패를 담론화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를 함께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련분야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모여 실패가 재도전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실패와 재도전 사례를 공유했다.

1부에서는 전해철 행안부 장관의 개회사, 권칠승 중기부 장관의 환영사, 권선필 실패박람회 민간기획단 단장의 기조연설 등이 진행됐다.

이어서 버나디아 텐드라데위(Dr. Bernadia Irawati Tjandradewi) 세계지방정부연합 사무총장과 ‘세계 실패의 날’을 주관하는 모나 이스마엘(Mona Ismail) 알토이에스(AaltoES) 대표 등이 대면‧비대면으로 참석해, 실패를 용인하고 포용하는 문화 확산을 위한 민간과 공공의 역할, 글로벌 연대 계획 등에 대한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국내‧외 공공과 민간, 기업의 실패와 재도전사례 및 발전 방향 등에 대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행안부 전해철 장관은 “2018년에 첫 개최한 실패박람회는 4년 동안 우리 사회에 실패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실패 경험이 가진 긍정적 가치와 포용문화를 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개최되는 ‘세계재도전포럼’을 통해 세계 석학들과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모으고, 나누는 귀한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실패박람회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단절되었던 일상을 회복하고 용기를 내어 재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대한민국은 코로나라는 긴 시간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실패와 재도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었다”며, “실패가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는 일이 없도록 재도전 걸림돌을 계속해서 제거해 나가고, 실패의 경험들이 사회적 자산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YouTube video

플래텀 에디터 / 스타트업 소식을 가감 없이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