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개발자 파격 처우? ‘온당하다’
실력 있는 개발자를 찾기 위한 기업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회사 발전을 위한 필요 인력이라면 그에 맞는 파격적인 연봉 및 처우 제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개발자뿐 아니라 영업, 마케팅, 인사 등 비개발 직장인들 역시 파격적인 개발자 처우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더 많았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7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개발 직군 직장인 68.6%, 비개발 직군 57.9%가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인력임으로 그에 맞는 대우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비개발 직군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껴 직원들의 애사심이 낮아질 것 같다(21.5%), 연봉 등 조건만 보고 이직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다(18.2%) 등의 의견도 있었다.
개발자의 높은 처우를 긍정적으로 보는 직장인들이 더 많은 가운데, 비개발 직군에서는 소외감을 느끼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개발 직군에 근무중인 직장인 10명 중 6명은 개발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을 볼 때(47.5%), 개발자 수요가 많아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이직할 수 있을 것 같아서(35.8%), 타 직무보다 인정받는 직무 같아서(16.1%) 등을 이유로 비개발자로서 소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개발자 품귀 현상에도 소외감을 느끼거나 부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40.0%)도 있었다. 그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개발자들의 경우 잦은 야근 등 워라밸이 좋지 않아서(40.2%), 높은 연봉만큼 성과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을 것 같아서(35.7%), 빠르게 변하는 기술 및 트렌드 습득에 대한 부담감이 클 것 같아서(20.5%) 개발자들의 높은 처우 등이 부럽지 않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