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상 통화 플랫폼 ‘티코’, 국내 비대면 협업툴 시장에 출사표
화상 통화 플랫폼을 제공하는 ‘티코(Tico)’가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위드코로나’로 방역 체계가 전환되면서 기업의 재택근무 시행 비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비대면 업무 시스템을 유지하는 추세이다. 비지니스 연속성의 유지와 더불어 그동안 비대면 솔루션 활용의 효율성을 체감하면서 화상회의와 협업툴 활용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다수의 기업이 협업툴을 도입하며 국내 시장을 점유해가고 있는 가운데, 대만의 화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티코’가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티코는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주관하는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한국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티코’의 주요 서비스인 ‘원더콜(Wondercall)’은 회사 자체의 시스템이나 제품 내에서 화상 통화를 수 초내로 연결해주는 내장형 화상 통화 플랫폼이다. 원더콜은 내장형 플랫폼이기 때문에, 기업에서 화상통화 이용을 위한 웹 사이트나 앱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자체 플랫폼 및 비즈니스 내부에 기본 기능으로 작동하여 비디오/오디오 통화, 채팅, 미팅 스케줄 등 다양한 솔루션을 즉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와 기업의 기밀 데이터가 유출이 불가능한 피어 투 피어(Peer to Peer) 및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암호화 구조로 보안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서비스 구축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기존 시장의 화상통화 서비스 구독 비용보다 99% 저렴한 수준에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장점에 주목해 티코의 화상통화 서비스는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누적 2천만명이 사용했으며, 현재 다양한 국가에서 총 60여 곳의 유료 고객을 확보 했다.
티코 대표 하우위 영(Howie Young)은 “화상 통화는 얼굴, 목소리, 텍스트 등 다양한 개인정보가 드러나는 만큼 개인정보나 기업의 기밀 유출 방지가 더욱 중요한 서비스”라며 “원더콜은 보안 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해결했으며, 향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함으로써, 한국 시장에서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화상 통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코는 국내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