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장, 현장 통해 시스템반도체 동향 살펴
창업진흥원이 11월 3일 4일 양일간, 시스템반도체 관련 지원기관, 유망 창업기업과의 현장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창업진흥원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급성장하고 있는 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분야를 2021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이번 일정을 통해 직접 시스템반도체 분야 국내 대표 창업지원기관과 창업기업을 연이어 만나, 현장의 어려움과 지원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지원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먼저, 11월 3일(수)에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국내 대표 창업지원기관과 창업기업과의 토론회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위한 정책적 건의부터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행정 간소화 등 다채로운 의견들이 교류되었다.
팹리스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으로는 인력, 금융, 시장수요, 파운드리까지 크게 4가지가 토론회에서 언급되었으며, 이에 시스템반도체 전문과정 신설, EDA Tool과 MPW 등 관련 육성 정책지원, 실증사업 확대, 파운드리의 국내 팹리스 생산물량 지원 등 다양한 해결방안이 논의되었다.
11월 4일에는 AI 반도체로 각광받는 모빌린트를 방문하여 관련 토론을 이어갔다.
신동주 대표는 “현재 초기단계의 반도체 창업기업에 대한 정부지원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이후 양산 단계에서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또한, 우수한 반도체 인력이 국내에 많이 부족하다보니, 규모가 영세한 창업기업 입장에서는 인력을 수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애로를 밝혔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시스템반도체는 AI 등 차세대 산업의 핵심기술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니 해당 분야 창업기업의 지원방향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으며, “이번 일정으로 도출한 의견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창진원의 사업에도 신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