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MBS)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기술·혁신 주간(SWITCH) 2025’에 ‘케이-스타트업(K-Startup) 통합관’을 운영한다.
이번 통합관은 한국관 중 최대 규모(총 198㎡, 38부스)로 운영되며, 국내 유망 창업기업 38개사가 참여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전테크노파크·포항테크노파크·부산기술창업투자원·한국과학기술원 등 5개 기관이 함께 통합관을 운영한다.
SWITCH는 싱가포르 중소기업청(Enterprise Singapore)이 주최하고, 총리실 산하 국가연구재단(NRF)이 후원하는 아시아 대표 기술·혁신 축제다. 지난해에는 100여 개국에서 2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400개 전시업체와 30개국 국가관이 함께했다.
올해는 싱가포르 건국 60주년을 맞아 SWITCH 개최 10주년 행사와 연계해 몰입형 혁신 전시를 통해 글로벌 딥테크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창업진흥원은 이번 전시기간 동안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창업피칭대회 슬링샷(Slingshot), 현지 창업지원기관 탐방 프로그램(Lab Crawls) 등 주최자 프로그램 참가를 지원한다. 기업 맞춤형 교류 행사인 ‘K-Startup Night’ 행사(10월 29일, 래플스호텔) 등 다채로운 현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 창업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동남아시아 생태계에 알릴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기업의 전시 지원을 위해 한남대학교와 충북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총 16명의 대학생 서포터즈를 구성했다. 서포터즈로 선발된 학생들은 전시 운영 보조, 현장 통역, 홍보물 제작 등 전시회 현장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싱가포르 중소기업청 스타트업 생태계·커뮤니티 국장 신디 응지암(Cindy Ngiam)은 “싱가포르와 한국은 혁신 생태계 전반에서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으며, SWITCH를 통해 한국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자 및 파트너와 교류하며 성장 기회를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종필 창업진흥원 원장은 “싱가포르 SWITCH는 전 세계 혁신기업과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무대”라며 “한국 창업기업이 기술력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SWITCH 참가기업들은 딥테크, AI, 헬스케어, 클린테크 등 혁신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 진출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목표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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