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진흥원이 오는 2026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한 4차 세미나를 25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CES 2026 케이-창업기업 통합관에 참가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마지막 교육 세션이다.
세미나에는 CES 혁신상 수상 기업, 컨설팅 전문가, 미국 진출 전문 액셀러레이터, 주한미국대사관 상무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방한 중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게리 샤피로 CEO 겸 부회장이 현장을 찾아 참가 기업들에게 격려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서는 전시장 특성과 사전 행사인 ‘CES 언베일드’ 활용 전략 등 실무적인 전시회 준비 노하우가 공유됐다. CES 언베일드는 공식 개막 전 혁신상 수상작을 미디어에 미리 공개하는 사전 행사다.
킴벤처러스 김현성 대표는 CES 전시장별 특성과 효율적인 동선, 참가 분야별 특징을 중심으로 전시 효과 극대화 전략을 제시했다. 휴로틱스 이기욱 대표는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 행사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시애틀파트너스 김유진 공동대표는 북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지원 경험을 토대로 현지화 노하우와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주한미국대사관에서는 한국 창업기업의 미국 시장 정착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게리 샤피로 CEO는 “전시 부스는 2초 안에 해당 기업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하며, 20초 안에 기업이 해결하려는 문제와 차별성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편안한 신발 착용과 행사장 순환 이동수단 적극 활용”을 당부했다.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과 참석자 간 교류 시간이 마련돼 총 4회에 걸친 릴레이 세미나가 마무리됐다.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통합관 참가 기업의 미국 진출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유망 창업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과 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케이-창업기업 통합관은 창업진흥원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전력공사, 강원대학교, 광주광역시 등 18개 참여기관이 공동 구성한다. 최종 선정된 80개사 내외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전시부스, 사전 역량강화, 맞춤형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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