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워싱턴 DC-매스챌린지, ‘바이오 아이코어’ 프로그램 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한국혁신센터 워싱턴 D.C.(Korea Innovation Center Washington, D.C., 이하 ‘KIC DC’)가 글로벌 비영리 액셀러레이터인 매스챌린지(MassChallenge)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바이오 아이코어’ 프로그램을 12월 21일 시작했다. 국내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본 프로그램은 최종 글로벌 창업팀으로 선정된 5개의 기업이 참여하며, 2023년 3월까지 진행된다.
KIC DC는 2014년 한국과 미국 간의 과학기술 R&D 성과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지원 및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고자 설립되었다. 현재 미국 동부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한국의 우수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민간 및 공공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도에는 현재까지 약 160여개 회사를 지원했다.
바이오 아이코어 프로그램은 바이오기술창업전문기구(바이오아이코어 사업단)가 주최하고 KIC DC가 바이오 유망기술 글로벌 창업지원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국내 과학기술 R&D 연구성과의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위해 2017년부터 미국 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의 아이코어(I-Corps) 교육 과정을 차용해 운영해왔다. 기초·원천 연구성과의 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인력을 양성하여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현지 최고 수준의 로펌, 미국 식품의약국(FDA) 컨설팅 업체, 30개 이상의 파트너 및 200인 이상의 멘토단을 보유하고 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각광받고 있는 보스턴/뉴욕 지역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본 사업 또한 이러한 취지 아래 개최되어, 미 보스턴 소재의 글로벌 최대 규모 비영리 액셀러레이터인 매스챌린지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또 다른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매스챌린지는 수익성 못지않게 공공성과 인류복지의 증진을 우선시하며 스타트업의 지분이나 경영권을 요구하지 않는 비영리 액셀러레이터이다. KIC DC와 매스챌린지 협업으로 진행될 본 프로그램은 국내 유망 바이오 기술 기업들에게 성공적인 글로벌 창업가, 투자자들과 기술전문가들에게 직접 접근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우수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교육, 훈련, 멘토링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 정립 후, 바이오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기능제품) 과정을 포함한 바이오 액셀러레이터 과정에 따라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될 예정이다. 이후 글로벌 바이오기업이 참여하는 컨벤션 참여를 지원받아 전세계 바이오 생태계 현황 파악 및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또한, 프로그램과 동시에 법률, 특허, 상표, 벤처, 재무, 마케팅 등 스타트업 지원에 필요한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멘토단과 연결되어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원받게 된다.
KIC DC 문정환 센터장은, “매스챌린지는 ‘스타트업 올림픽’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경진 대회인 ‘매스챌린지 US’를 주최하는 액셀러레이터로 본 프로그램에서 협업을 통해 국내 우수 바이오 기술 기업들을 미국 시장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의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미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KIC DC는 지난 11월 국내에서 최초로 “KIC Washington, D.C.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하며 국내 스타트업들의 미국 동부 시장 진출을 더욱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IC DC는 앞으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국내 상주 직원을 배치해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