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277만개로 역대 최대…생산성 등 경영지표도 개선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1년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기업은 전체기업의 40.2%, 277만개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여성기업 위상’은 중기부가 발표한 2019년 기준 중소기업기본통계(국가승인통계 제142019호)와 2021년 기준 창업기업동향(국가승인통계 제142009호)을 바탕으로 여성기업의 현황을 정리한 자료이며, ‘여성기업 실태조사’는 통계청 2019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중 매출액 5억원 이상이며 여성이 대표자인 법인을 대상으로 3,000개 기업을 표본으로 정해 설문조사한 결과(국가승인통계 제393001호)이다.
’19년 기준 여성기업 수는 ’18년 대비 4.4% 증가한 277만개(’19, 전체 689만개의 40.2%)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도매․소매업(26.3%), 부동산업(22.5%), 숙박․음식업(17.8%)이 전체의 66.6%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최근 기술기반 업종 비중이 증가 추세이다.
’19년 기준 여성기업 고용인력은 497만명, 전체 종사자의 23.6%, 여성기업의 여성고용비율(69.3%)은 남성기업 여성고용(30.6%)의 2.3배 수준이었다.
기술기반 업종에서 여성 CEO 창업기업 수도 빠르게 증가 중이다. 여성창업은 ’21년 기준 66만 개로 최근 5년간(’17~’21년) 연평균 3.1% 증가, 특히 기술기반 업종 여성창업이 남성에 비해 빠르게 증가(’17년~’21년 연평균 증가율 : 여성 7.6%, 남성 3.0%) 했다.
여성기업 평균 업력은 11.3년, 평균 자산은 26.6억원으로 조사, 경영 주요지표 중 안정성 및 활동성은 일반 중소제조기업보다 여성기업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고, 생산성은 일반 중소기업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지만 지난 실태조사(’18년 기준)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124.9% 증가) 됐다.
여성기업이 느낀 경영상 차별대우에 대한 경험은 1.6%(’18년 기준 3.2%)로 차별 및 여성기업 인식이 개선되고 있었다.
여성 경영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은 마케팅 분야였다.
여성 경영자의 교육참여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18년 29.1%→’20년 24.8%), 필요로 하는 교육은 마케팅(44.0%), 경영자 자질함양(24.0%), 기업가정신 등 리더십 교육(23.1%)순으로 조사됐다.
여성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판매선 확보 및 마케팅 관리(48.6%), 자금조달(35.5%), 인력확보(25.5%)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창업 후 초기 사업운영시 어려웠던 점도 판매/마케팅 관리(42.1%), 재무/자금관리(22.2%), 인력관리(14.9%)순으로 응답했다.
정부지원 정책 중 효과가 가장 높은 제도는 판로지원제도(86.3%)로 조사 되었고, 이어 자금지원(80.0%), 세제지원(79.9%)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도 판로지원(27.9%), 자금(27.5%), 정보화(11.3%) 순으로 응답, 판로확보 중요도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참고로 여성기업 실태조사는 여성기업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국내 유일 국가승인통계로 ’21년 2월 통계청에서 통계품질평가 최고등급(우수)을 받는 등 통계조사의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1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그간 2년마다 실시하던 실태조사를 올해부터 매년 시행하도록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