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 및 애니메이션 플랫폼 ‘로티파일즈(LottieFiles)’, 국내 시장 출사표
모션 및 애니메이션 플랫폼 로티파일즈(LottieFiles)가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로티파일즈는 JSON 기반의 애니메이션 파일 포맷 ‘로티(Lottie)’를 통해 운영되는 플랫폼이다. 벡터기반으로 만들어진 오픈 소스 애니메이션 파일 포맷으로, 파일 용량을 줄이고 전송 속도를 높인다.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해도 해상도가 낮아지지 않고, 다양한 기기 및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 마케터, 개발자 등 다양한 업계에서 각광 받고 있다.
에어비앤비, 구글, 틱톡, 디즈니, 넷플릭스 등 13만 4,000여 개 기업과 2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전년 대비 약 160%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9초마다 새로운 애니메이션이 로티파일즈의 워크플로우 및 툴을 활용하고 있으며, 어도비 XD(Adobe XD),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Adobe After Effects). 피그마(Figama), 웹플로우(Webflow) 등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디자인 툴과도 통합되어 범용성이 높다.
또한, 2020년 4월 어도비 디자인 펀드(Adobe Fund for Design) 및 500 스타트업 펀드(500 Startups)를 유치하고, 2021년 1월에는 마이크로스프트의 M12 벤처 펀드가 이끄는 시리즈 A 라운드에서 약 900만 달러의 투자를 받는 등, 투자업계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로티파일즈는 아이콘스카우트(Iconscout) 인수를 통해 전세계 가장 큰 애니메이션 라이브러리로 자리잡았으며, 웹사이트에서는 현재 5만개 이상의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편의성에 기반하여 앱스토어 상위 500여 개 앱이 로티를 사용하고 있다.
로티파일즈는 첫 해외 진출 시장을 한국으로 선택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진출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나투 아드난(Nattu Adnan) 공동 창립자 겸 CTO가 한국 비즈니스 및 활동 전반을 총괄하며 한국 및 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나투 아드난 CTO는 “한국은 전세계에서 로티파일즈 이용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국가 중 한 곳이다”라며, “이미 삼성, 네이버, 토스, 우아한 형제들 등 수많은 한국 기업들이 로티파일즈를 이용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사용자 및 커뮤니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애니메이션의 혁신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로티파일즈 시티지 밍글라니(Kshitij Minglani) 공동 창립자 겸 CEO는 “로티파일즈는 유연하고 혁신적인 로티 포맷을 통해 모션 그래픽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로티를 통해 애니메이션 파일의 전송 속도를 높이고 시간을 절약시켜주는 등, 전세계 사용자를 위해 애니메이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여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가능성의 영역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