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런드리고, “연 6억장 세탁 비닐 쓰레기, 국내 최초 친환경 순환 모델 구축”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와 무인 스마트 세탁 런드리24를 운영 중인 의식주컴퍼니가 고객들의 세탁 비닐을 수거해 재활용한 PCR(Post-Consumer Recycled) 소재의 친환경 비닐을 국내 세탁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전했다.
기존에도 런드리고는 ESG 경영을 추구하며 친환경 비닐을 사용 및 수거해 재활용 업체에 보내왔으나 실제 재활용율이 낮아 환경적으로 더 나은 대안으로서 친환경 인증 마크를 부여 받은 RCS(Recycled Claim Standard)의 PCR 친환경 비닐로 전격 교체하게 됐다.
런드리고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연간 국내 드라이클리닝 의류 포장에 사용 후 폐기되는 세탁 비닐만 연간 6억 장으로, 런드리고에서는 수거한 비닐을 다시 세탁 비닐로 탄생시키는 친환경 순환 모델을 완성했다. 또한 향후 친환경 비닐 및 순환 시스템을 동네세탁소 등 세탁 업계에서도 제공해 더 나은 미래 환경을 만드는데 앞설 계획이다.
일반 비닐 생산은 원재료 수급부터 다량의 탄소가 발생하는 반면, 재활용 PCR은 적은 에너지로 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탄소 발생량을 줄여 환경적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비닐 뿐 아니라 산업용 팔레트나 옷걸이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재생산 가능하다.
특히 PCR 세탁 비닐은 국제 인증 기관의 기준을 충족, 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사용 인증마크를 획득해 이를 활용해 환경 인식 개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런드리고는 전용 세탁물 수거함인 ‘런드렛’ 내 부착된 ‘고그린 파우치‘를 통해 비닐을 적극적으로 수거해 주기적으로 비닐 생산 및 재활용 업체에 전달할 방침이다.
의식주컴퍼니 조성우 대표는 “매월 10만 가구 이상의 세탁물을 처리하며 회수 비닐의 양만 25톤에 이른다“며 “모바일 세탁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환경, 일자리, 시장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런드리고는 그 밖에도 스마트 빨래 수거함 ‘런드렛’사용을 통해 쇼핑백이나 비닐 등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일 뿐 아니라, 생활용품 주문 시 별도 배송 박스 없이 런드렛에 담아 세탁물과 함께 배송하고 있다. 또한 일회용 철제 옷걸이가 아닌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옷걸이를 개발해 사용 중이며 회수된 옷걸이는 살균 후 재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