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업 마크비전이 주관한 글로벌 브랜드 위한 전략 컨퍼런스 ‘BEYOND 2022’ 행사가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BEYOND’ 컨퍼런스는 ‘디지털 시대의 K 패션, 온라인 브랜드 전략’을 주제로, 지난 1일 서울시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국내외 브랜드들이 기업의 운영 방향성과 성장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고 혁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는 한섬, LF, F&F, 신세계인터네셔날, 코오롱스포츠 등 국내 주요 패션 기업 및 브랜드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총 400여명 이상의 관객이 참석했다.
첫 세션은 코오롱 패션, 한섬, 라코스테, 네파 등 다수의 브랜드 전략 및 진단 컨설팅 수행하고 있는 트렌드랩506 이정민 대표가 열었다. 그는 ‘디지털 시대의 패션 브랜드’를 주제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국내외 패션 산업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나이키의 사례를 들어 다양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브랜드 운영의 방향성과 전략을 제시했다.
뒤이어 이도경 마크비전코리아 대표가 ‘성공적인 해외 확장을 위한 IP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현장에서 이 대표는 “글로벌 이커머스부터 소셜미디어, 개별 웹사이트에 이르기까지 온라인을 통한 가품 유통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그 수법 역시 고도화되고 있다”며 “럭셔리 브랜드는 물론, 떠오르는 신생 브랜드도 IP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위조상품 유통 실태를 진단했다. 이어 “세계 시장에 진출하면서 효과적으로 기업의 무형자산인 IP를 보호하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에 대한 권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업무의 자동화를 지원하는 고도화된 SaaS 제품 활용과 같은 체계적인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강연 진행자로는 무신사 허철 글로벌 본부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허 본부장은 ‘한국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관해 강연을 진행하면서 온라인 트렌드에 맞춰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확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필수적인 인사이트를 전했다.
채널코퍼레이션 김재홍 대표는 네 번째 연사로 나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이커머스를 활용한 판매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사몰을 지속 강화하는 추세를 조망하고, 해외 사례를 통해 K-브랜드가 해외 진출 시 효과적으로 신규 및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성공적인 D2C 마케팅 노하우와 고객 경험 전략을 나눴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TOP 패션 브랜드가 알려주는 브랜딩 성공 레시피’ 패널 토크가 진행됐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페어라이어 윤지나 대표, 젠틀몬스터 이현정 변호사, 디스이즈네버뎃 박세진 세일즈 팀장, 메디쿼터스 정성윤 본부장 등 마크비전의 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케이스 스터디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운영하며 겪었던 어려움들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페인 포인트(Pain point) 해소를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혁신을 추구하는 많은 브랜드 관계자 및 업계 종사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면서 지식재산권 관리 역량을 한층 더 제고할 수 있게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해당 행사를 여러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IP 전략자산을 보유한 모든 글로벌 브랜드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컨퍼런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마크비전은 향후 정기적으로 진행될 BEYOND 행사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마크비전은 현재 미국 LA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거점 오피스로 한국 지사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에 신규 거점 오피스를 추가로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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