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우주항공·기후테크 등 다양한 분야… 1년간 최대 15억원 투자 유치 기회 제공
스타트업 성장 파트너 디캠프가 딥테크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디캠프 배치 4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1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디캠프는 지난 12일 배치 4기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프로그램 혜택을 소개했다. 현장에는 배치 멘토, 파트너 VC, 협력기관이 함께 참석해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배치 2기 참여기업인 뷰전의 윤희영 대표가 디캠프 배치 프로그램 참여 경험과 자원 활용 방안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후테크부터 우주의학까지 다양한 분야 포함
이번 배치 4기에 선정된 기업은 갭텍, 딥메트릭스, 메텍홀딩스, 스페이스린텍, 아이디어오션, 아헤스, 코스모비, 테파로보틱스, 퍼스트랩, 피트인 등 총 10개사다.
선발된 기업들은 기후테크부터 우주항공, AI 의료, 산업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딥테크 분야를 아우른다. 갭텍은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기후테크 기업으로, 온실가스와 이산화탄소 저감 솔루션을 제공한다. 딥메트릭스는 AI 기반 중환자실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해 중환자의 생체신호와 인공호흡기 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 운영을 지원한다.
메텍홀딩스는 가축의 메탄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소 위 내부에서 메탄가스를 측정할 수 있는 ‘메탄캡슐’을 개발했다. 스페이스린텍은 위성 및 우주정거장의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한 차세대 의약품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우주의학 기업이다.
아이디어오션은 기구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메테우스’를 통해 엔지니어의 수작업 CAD 설계 방식을 자동화로 혁신하고 있다. 아헤스는 비귀금속 신소재 촉매를 활용한 고효율 알카라인 수전해 장치를 생산한다.
코스모비는 낮은 전력에서도 높은 추력을 내는 홀추력기 시스템을 개발하는 우주항공 기업이다. 홀추력기는 초소형위성이나 소행성 탐사선 등 고난이도 우주 임무에 사용되는 전기추진기다. 테파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에 휴머노이드의 지능인 피지컬 AI를 접목해 공장 자동화 효율성을 높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퍼스트랩은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계면활성제 없이 서로 섞이지 않는 물질을 균일하게 섞는 유화 및 분산 공정 솔루션을 제약·바이오·화학 소재 등 다양한 업계에 제공한다. 피트인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영업용 전기차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배터리 스왑 서비스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최대 15억원 투자 유치 기회와 전문 멘토링 제공
디캠프는 서류 검토와 대면 심사를 통해 각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 기술 혁신성, 성장 잠재력, 상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이 과정에는 배치 4기 파트너사인 IBK벤처투자, 에이스톤벤처스, 스틱벤처스, 퓨처플레이가 참여해 기업 분석을 진행했다.
선발된 10개 스타트업은 1년간 디캠프 창업공간에 입주해 최대 15억원의 투자 유치 기회와 전문 멘토링, 컨설팅, 창업자 및 투자자 네트워킹, 사업 연계 지원 등을 받는다.
기업별 맞춤형 성장 지원을 위해 1년간 전담 멘토도 매칭된다. 멘토진에는 정성훈 전 엔젤로보틱스 부대표, 김현준 바이트 대표, 황희철 전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본부장, 최형철 포트로직스 대표, 권혁찬 빅뱅엔젤스 부대표,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홍기현 전 토모큐브 대표, 최유환 디토파트너스그룹 대표,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이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직접 창업 경험이 있거나 초기 스타트업에서 활동한 전문가들이다.
배치 5기 모집도 진행 중
한편 디캠프는 9월 30일까지 디캠프 배치 5기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기업가치 100억원에서 300억원 사이의 IT 서비스 및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지원 방법은 디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 23일 서류 결과 발표 및 대면 심사를 거쳐 11월 27일 최종 선발 기업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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