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이달의 TIPS] 패션에이드, 아이비즈온, 스매시, 딥세일즈, 온잇코리아, 메타캠프, 비바라비다, 보살핌, 제클린, 플루언트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는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적으로 검증되었단 평가를 받는다. 최근 한 달(대외 공개 기준) 다수의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패션에이드

인공지능(AI) 기반 패션 스튜디오, 스타일 에이아이를 운영하는 패션에이드가 팁스에 선정되었다.

패션에이드의 이번 선정은 팁스(TIPS) 운영사인 한양대기술지주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패션에이드는 총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되었으며, AI 패션 스튜디오‘스타일 에이아이(StyleAI)‘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패션에이드는 2020년 6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시작한 AI 스타트업으로 코디 추천 서비스 ‘AI 스타일리스트’와 디자인 생성 서비스‘AI 디자이너 ’를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모델 촬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AI 패션 모델’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백하정 패션에이드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화두가 되고 있으나, 패션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며 “패션 산업을 위한 실용적인 AI 서비스 개발을 통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이비즈온

스타트업을 위한 경영관리 및 세무솔루션 ‘세무특공대’를 운영하는 아이비즈온이 팁스에 선정되었다.

2022년 연세대학교기술지주의 투자를 유치한 아이비즈온은 정부로부터 5억원을 지원받고 향후 2년간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세무특공대는 중소사업자의 은행거래내역, 세금계산서 내역등을 자동정리하고 급여명세서 자동작성 및 전송 등의 핵심기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경영관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운영중이며, 중소기업이 꼭 필요한 세무,법무,노무서비스를 전문가와 연계하여 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아이비즈온 유성식 대표는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회계처리된 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사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동생성된 실시간 회계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경영 판단을 도와주는 AI 경영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다”라면서 “구인난이 점점 심해지는 세무사무소의 회계처리 등 업무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여서 2만여개에 달하는 세무사무소의 업무생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매시

테니스 매칭과 코트 예약, 클럽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스매시가 팁스에 선정됐다.

스매시는 이번 팁스(TIPS)에서 3차원 AI 테니스 스윙 분석 솔루션을 인정받았으며, 6월 초 AI 스윙 분석 솔루션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클럽엑스 테니스 아카데미 1호점을 오픈 예정이다. 클럽엑스 테니스 아카데미 1호점은 압구정 최대 규모 350평 실내 테니스장으로, 실업 및 엘리트 출신 코치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매시는 우수한 AI 엔지니어 팀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내 1위 테니스 플랫폼으로, 개인 맞춤형 테니스 매칭부터 국내 유명한 테니스 코트 예약, 테니스 동호회를 위한 클럽 운영 서비스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딥세일즈

인공지능 기반의 잠재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는 딥세일즈가 팁스에 선정됐다. 딥세일즈는 영국계 벤처캐피탈이자 팁스 운영사인 킹슬리벤처스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21년 11월 설립된 딥세일즈는 중소기업의 세일즈를 연구하는 세일즈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제조사의 기업, 상품, 담당자 정보를 기반으로 거래 성사 확률이 높은 바이어의 기업, 위치, 담당자명, 담당자 이메일,구 매의도, 매칭호환성 등 30개 항목에 관한 잠재 바이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바이어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딥세일즈 자체 서버에서 ISO 수준에 부합하는 가명/익명처리 기술과 국가 정책별로 요구하는 반출범위, 비식별 처리를 진행해 현재는 유럽 GDPR을 포함한 40여개 이상의 국가의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한다. 중소기업의 영업담당자는 딥세일즈를 통해 영업 전에 필요한 잠재 바이어 데이터를 사전에 파악하고, 가장 거래성사 확률이 높은 기회에 영업과 마케팅 리소스를 집중할 수 있어 영업 성사율은 물론,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

딥세일즈 김진성 대표는 “이번 팁스 사업을 통해,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잠재 바이어를 추론하는 자체 딥랭크(DeepRank)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진정한 세일즈 인텔리전스를 구현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해외 판로 개척 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바이어 정보발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잇코리아

이사·화물 운송 ‘짐랄라’ 서비스를 운영하는 온잇코리아가 팁스에 선정됐다.

마크앤컴퍼니의 추천으로 팁스(TIPS)에 선정된 온잇코리아는 2년간 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받게 됐으며, 향후 사업화 자금 1억원과 해외 마케팅 자금 1억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온잇코리아는 이사·화물 운송 전문 서비스 ‘짐랄라’를 운영하고 있다. 또 화물 운송 산업 전반에서 널리 활용되는 경로 및 맞춤 기사 추천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용 화물 운송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짐랄라 BIZ’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기술을 고도화해 기존 운송업자와 화물 운송 파트너십으로 해당 서비스가 시장에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정승범 온잇코리아 대표는 “이번 팁스(TIPS) 창업 사업화 프로그램 선정으로 짐랄라 플랫폼의 기술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팁스(TIPS) 과제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캠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및 운영 기업 메타캠프가 팁스에 선정됐다.

메타캠프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확보한 지원 지원 자금을 연구개발과 인재 영입 등에 투입해 메타버스 플랫폼 고도화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메타캠프는 서비스형 메타버스(MaaS, Metaverse as a Service) 플랫폼 데어(there)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데어는 PC와 모바일, HMD 등 모든 디바이스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며 각종 교육과 컨퍼런스, 미팅, 페스티벌 등 목적에 맞는 공간을 선택하고 프로그램을 직접 추진할 수 있다.

지난 2021년에는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전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공유 대학 ‘메타버시티(Metaversity)’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데어 플랫폼에 생성된 메타버시티에는 국내 65곳의 전문대학교가 참여 중이며 입학식과 졸업식, 비대면 수업, 1:1 상담 등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대학 간 학점 교류 및 공동 행사 개최도 가능하다.

송영일 메타캠프 대표는 “메타캠프의 ‘데어(there)’는 국내에서 획일화되고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 틀에서 벗어나 현실 세계를 다른 세상과 연결하고 그 안에서 누구나 차별 없이 모든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는 진정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국내 메타버스 교육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에서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을 구현해 내는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비바라비다

중장년층을 위한 취미 기반 모임 서비스 플랫폼 앱 ‘오이’ 운영사 비바라비다가 팁스에 선정됐다.

비바라비다는 22년 3월에 설립되었으며, 중장년층을 위한 취미 기반 모임 서비스 플랫폼 앱 ‘오이’를 운영하고 있다. ‘오이’ 플랫폼은 취미 모임에 참여하거나 모임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앱을 통해 사용자들은 거주하는 지역과 관심사에 맞추어 새로운 취미를 탐색하거나 수십 가지가 넘는 다양한 취미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팁스 과제로 선정된 ‘유저 행동 데이터 기반 맞춤형 콘텐츠 추천 AI 솔루션’은 사용자의 앱 내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별 사용자의 취향과 행동 패턴을 파악하여 개별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취미 및 모임을 추천받는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 기능의 도입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유저들에게 가장 적합한 모임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된다.

비바라비다 마석완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중장년층의 취미 활동을 활성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앞으로 서비스 고도화와 마케팅에 집중해 중장년층의 대표적인 취미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라고 말했다.

초기 투자와 팁스 선정을 주도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측은 “우리나라 인구수 31%를 차지하며 온라인 플랫폼의 ‘큰 손’으로 떠오르는 5060세대의 가장 큰 관심사인 취미 및 여가 활 니즈를 ㈜비바라비다가 충족 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이는 지난 2022년 3월에 출시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회원 수는 2만 명이 넘으며, 매월 3,000명 이상의 회원이 신규 가입하고 있다. 오이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중장년층 취미 선택의 다양성과 개인화를 증진하여 취미 활동을 활성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살핌

실버케어 스타트업 ‘보살핌’이 카카오벤처스의 추천으로 팁스에 선정되었다.

보살핌은 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케어파트너’를 운영하며, 요양기관, 병원, 보호자 등 요양보호사가 필요한 주체와 요양보호사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살핌은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요양보호사 매칭 시스템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보살핌은 요양 시장의 다양한 주체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석하여 요양보호사 매칭 시스템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령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는 요양보호사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요양 시장의 서비스 품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살핌의 장한솔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보살핌은 요양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고령화 사회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며, 요양보호사와 이들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제클린

ESG 스타트업 제클린이 팁스에 선정되었다.

제클린은 제주 숙박침구의 공급-세탁-케어-재생-재활용에 이르는 친환경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제주의 ESG 스타트업이다.

제클린은 팁스를 통해 ‘친환경 세탁 기반 면화 제품의 자원순환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바탕으로 이를 폐의류, 폐섬유의 순환자원 ICT 기술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제클린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잇뉴(대표 고병욱)와 협력해 재생자원 순환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인 RFT(Recycle Feasible Token)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클린은 서울대기술지주의 추천으로 팁스에 선정됐다. 서울대기술지주는 제클린의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난해 Pre-A 투자를 단행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제클린이 폐자원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사업화하고 실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클린 차승수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으로 면화 재생 시스템을 ICT 기술과 융합하여 발전 시켜, 이를 바탕으로 ESG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제클린은 제주 숙박업소의 침구 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던 중 상당수의 숙박침구가 온전한 상태로 버려진다는 것을 발견해 ESG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해마다 제주도 전체폐섬유, 폐침구류의 99%인 6,600여 톤이 소각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린넨 제품을 원료로 섬유를 개발해 재생면화가 사용된 수건 리타올(RE;TOWEL)을 출시했다. 또한 태광산업과 함께 GRS 인증 재생사(Recycled Post-Consumer Cotton)의 제조가 가능한 재생원료 공급 체계도 구축했다.

한편, 제클린은 삼성물산, NHN, SK커뮤니케이션즈 출신의 ICT 출신 임직원들이 모여 있는 기술기반 기업이다.2020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시드머니 투자를 시작으로 2021년 신용보증기금, 2022년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해 ESG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JDC Route330 ICT 3기 기업‘, ‘한국예탁결제원 K-camp 제주 2기 엑셀러레이팅 기업‘, ‘제주관광공사 2023 J-스타트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플루언트

디지털 휴먼 모션 생성 솔루션 스타트업 ‘플루언트’가 팁스에 선정됐다.

플루언트는 올해 초 팁스 민간투자사 ‘스파크랩’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 1월 스파크랩의 액셀러레이팅 배치 프로그램 20기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팁스 선정으로 2년간 최대 5억 원의 자금을 지원 받게 됐다.

플루언트는 음성·캠 기반 3D 아바타 모션캡쳐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AI 모션 캡처 기술을 기반으로 3D 아바타의 정교한 보디 및 페이스 움직임을 특별한 장치 없이, PC·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플루언트의 기술력은 버추얼 휴먼을 구현하는데 소요되는 많은 시간과 비용은 물론, 실시간 대화 시 표정 구현의 한계점 등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플루언트는 캠 기반 디지털 휴먼 생성 솔루션 ‘버추얼 모션 (Virtual Motion)’ 상용화는 물론, 음성 기반 디지털 휴먼 모션 생성 솔루션 ‘스피치 모션 (Speech Motion)’ 개발에 주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꾀할 예정이다.

전예찬 플루언트 대표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AI 가상비서, 인터랙티브 게임 NPC 등의 트렌드로 버추얼 휴먼 생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진출로 버추얼 휴먼 영역에서의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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