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리는 로컬 스타트업 생태계 논의의 장⋯스타트업얼라이언스, ‘지역 서밋’ 개최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모이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서밋 2023’을 오는 27일 개최한다.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서밋은 올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지역 생태계 발전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서밋 2023에는 총 25명의 연사 및 모더레이터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아젠다를 던질 예정이다. 이틀에 걸쳐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 분석, 지역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사람들, 난상토론-공공의 입장에서 바라본 지역의 기회와 한계, 난상토론-민간의 입장에서 바라본 지역의 강점과 약점,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첫째 날에는 해외와 국내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살펴본다. 이은서 123 Factory 대표가 베를린, 뮌헨, 함부르크 등 독일의 지역 창업 생태계 특징을 공유한다. 이어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가 대전 생태계를, 노태석 BNK벤처투자 부장이 동남권 생태계를, 전정환 커뮤니티엑스 대표가 제주 생태계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투자를 하거나 창업가를 육성하고 있는 구성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양경준 크립톤 대표, 이경섭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혁신실장, 김천희 포스코홀딩스 벤처밸리플랫폼섹션 리더, 권순용 UNIST 산학협력단장이 연사로 함께한다.
둘째 날에는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의 키노트로 문을 연다. 고 회장은 ‘창업 생태계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라는 주제로 글로벌 사례를 들어 국내 창업 생태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난상토론은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이기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재훈 경상남도청 창업지원단장,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공공의 입장에서 바라본 지역 생태계의 기회와 한계’에 대해 토론한다. 뒤이어 정현정 마크앤컴퍼니 심사역의 진행으로 김영덕 디캠프 대표, 이지훈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사무총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김태영 테라릭스 대표가 민간의 시선에서 바라본 지역 생태계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본다. 권오상 퍼즐랩 대표, 김광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가치창출단장, 이용관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장, 박승록 중소벤처기업부 디지털혁신과 과장이 연사로 함께한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최항집 센터장은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되려면 수도권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지역 생태계를 자세히 살펴보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