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예술분야 창업기업, 싱가포르 무대에 서다
국내 예술분야 창업기업이 해외 투자유치와 파트너 발굴을 목표로 싱가포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3 예술분야 창업기업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이하, 글로벌 도약 지원)’의 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을 10월 4일~5일 양일간 싱가포르 차임스홀(Chijems Hall)에서 개최했다.
이날 싱가포르 외에 미국, 영국, 홍콩, 베트남 등 해외 8개국의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 기업과 싱가포르 현지 예술기업, 기관 등 국내 예술분야 창업기업에 관심 있는 창업 및 예술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본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 예술분야 창업기업은 노다멘(집에서 관람하는 예술콘텐츠 ‘patron’), 해녀의부엌(VR 이머시브 다이닝 글로벌 경험 제공), 브러쉬씨어터(실감형 공연 글로벌 진출 사업), 문화공작소 상상마루(K-뮤지컬로 배우는 한국어 앱북), 스튜디오아텍(웹-사이니지 통합 플랫폼 메타시티), 차차프렌즈(글로벌 온라인 1:1 음악교육 플랫폼), 키뮤(발달장애인 아티스트 발굴), 다이브인 그룹(호텔 콘텐츠 IP 적용 쇼퍼블 스테이 개발)으로 총 8개 사다.
첫째 날인 10월 4일은 Art Galleries Association in Singapore의 대표 오드리 여(Audrey Yeo)의 싱가포르의 예술향유 촉진(Promoting Art Appreciation in Singapore)에 대한 특강과 싱가포르 시장진출 전략 등 예술분야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보와 현지 예술기업 및 창업기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비즈니스 매칭 등이 진행되었다. 10월 5일에는 예술기업의 사업모델을 소개하는 부스전시를 전날에 이어 일반인에게 공개하여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싱가포르 금융권 관계자인 Jonathan Chan은 “이번을 계기로 더 많은 한국의 예술기업이 싱가포르에 진출하여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길 기대하며, 한국 예술기업의 창의적인 사업모델이 싱가포르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참여기업인 주식회사 차차프렌즈 김준식 연구원은 “싱가포르 예술 분야 종사자 및 투자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예술분야 창업기업 지원 사업’ 중 하나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예술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자금과 국내외 액셀러레이팅,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술분야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보육을 제공하는 ‘예술분야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되어 22년에는 총 117개 기업을 육성, 20 개 기업의 358.71억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2023년에는 총 113개사를 선정·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