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한국관광공사의 스타트업 글로벌 육성프로그램인 ‘관광 글로벌 챌린지’ 해외연수가 베트남에서 진행됐다.
이번 해외연수에 다이빙 정보공유 및 리조트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아티슨앤오션’, K팝 후즈팬 빌리지를 운영하는 ‘한터글로벌’, 스마트폰 기반 360VR 콘텐츠 동남아시아 관광 로드뷰 ‘라운드픽’을 운영하는 ‘비지트’, 인공지능 라스트마일 투어 및 교통 시스템을 운영하는 ‘베스텔라랩’, 관광지 연계 보상형 액티비티 게임 앱 ‘플레인 핑퐁’, 프리미엄 호텔 롱스테이를 운영하는 ‘트래블메이커스’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 기반 주거, 교육, 관광 플랫폼인 ‘엔코위더스’가 참여했다.
이번 베트남 현지 프로그램에서는 참여 스타트업과 현지 인턴을 1:1 연계하여 베트남 시장조사를 진행했고, 베트남 1위 트래블테크 기업인 브이엔트립(VN Trip)의 레 닥 럼(Le Dac Lam) 회장과 1:1 멘토링을 통해 베트남 관광 시장과 수요 연계를 검토했다.
또, 12일(목)에는 베트남에서 가장 스타트업 창업이 활성화되어 있는 베트남외상대학교(FTU)의 부위안뚜완 총장 등이 참여하여 IR와 수요 매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수요 매칭 행사에는 베트남 하노이 포츄나 호텔에서 개최되었으며, 약 200명의 벤처투자와 관계자가 참여해 한국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 가능성을 검토했다. 실제 참여 스타트업 중 2개팀은 베트남 VC로부터 추가 미팅을 제안받아 투자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참여 스타트업 한터글로벌(대표 곽영호)은 베트남 현지의 후즈팬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본 연수 기간 현지 파트너로부터 조인트벤처를 제안받고 있다.
또 마지막 날 관광 글로벌 챌린지 운영사인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를 좌장으로 한 패널 토의를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비롯한 현지 전문가의 강연을 4회 진행했다. 워크숍 강연에는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를 포함해 씽크존(THINK ZONE)의 도부이 대표, 넥스트랜스의 채승호 상무, 스위스이피(SwissEP)의 트란트리덩 이사, 베트남 외상대학교의 마이카 교수 등 현지 투자자와 전문가가 참여했다. 씽크존은 베트남 현지 벤처캐피탈로 올해 싱가포르 LP를 유치하면서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투자사이다. 넥스트랜스는 한국 벤처캐피탈로서 현지 베트남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누적 150억원 정도 투자를 진행했고 성공적인 회수도 진행했다. 이날 채승호 상무는 베트남 진출 시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전화성 대표는 “참여한 7개 스타트업 모두 베트남 진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라고 밝히며 “베트남의 3대 산업 중 하나가 관광인 만큼 한국 관광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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